수족냉증과 위장관 증상 연관성 :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 연구 결과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analyze whether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CHHF) was associated with gastrointestinal symptoms and whether changes in CHHF were linked to the emergence of new gastrointestinal symptom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5,476 participants in a community-based cohort two or three times between 2009 and 2015. Participants provided information on CHHF, gastrointestinal symptoms (Nepean Dyspepsia Index (NDI),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GSRS), and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s about the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and lower gastrointestinal tract (OSUG, OSLG).
Results:
At baseline, 34.1% of the subjects had CHHF, and 79.4% maintained the same status at follow-up. CHHF was associated with significantly higher NDI and GSRS and lower OSUG and OSLG scores. In addition, CHHF was associated with an increased prevalence of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as defined by the bottom 25% of the OSUG and OSLG scores. Newly developed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was also more common in those with persistent CHHF or in those who developed CHHF.
Conclusion:
CHHF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gastrointestinal symptoms.
Keywords: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cold extremities, dyspepsia, gastrointestinal symptom, Korean medicine
I. 서 론
수족냉증(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 手足冷症)은 일반적으로 냉감을 느끼지 않을 만한 환경에서도 손 또는 발에 차가움을 호소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또한 추위를 느낄 정도의 환경에서 남들보다 과도하게 손발이 차다고 느끼거나, 냉감이 있어 환경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여도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수족냉증이라고 할 수 있다 1.
수족냉증의 원인은 자가면역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같이 특정 질환으로 인한 말초 신경과 혈관의 손상으로 발생하거나 2,3, 항암화학요법, 베타 블로커 등 약물 부작용 4,5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냉증을 유발할 만한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증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성, 동양인, 낮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갖는 사람들에게서 더 흔하게 관찰되는 특징이 있으나 그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6-8.
다른 한 편으로 수족냉증은 한의학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통의학(traditional East Asian medicine)에서 양허(陽虛), 한증(寒證), 궐증(厥症) 등을 진단하는 주요 지표이며, 일종의 체질로도 인식되고 있고, 민간에서는 수족냉증을 만병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다 9. 따라서 수족냉증과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은 연구자들의 관심 주제였다. 현재까지 수족냉증과 연관성이 보고된 질환은 기립성 저혈압, 대하(帶下), 산후신통(産後身痛), 자연유산, 만성비염, 허약/기력저하, 소화불량 등의 위장관 질환, 퇴행성 관절염, 어깨결림, 목뻣뻣함, 피로, 변비, 건망, 요통, 가려움, 코막힘, 난청, 월경통, 비정상적 출산(조산, 양막파열 등), 정상안압녹내장, 입면장애, 다발성경화증, 유방암 등이 있었다 10-15. 반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대사증후군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과체중 등은 오히려 낮은 비율로 관찰되었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2,16,17.
본 연구는 수족냉증과 증상/질병 연관성 중 위장관 증상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위장관 증상은 크게 상부 위장관 증상과 하부 위장관 증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상부 위장관 증상은 주로 복통, 구토, 소화불량, 가슴쓰림 등의 증상을, 하부 위장관 증상은 주로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을 일컫는다 18. 한의학적으로 수족냉증과 위장관 증상 간 관계를 살펴보면, 비양허(脾陽虛) 상태에서 비기(脾氣)의 기능저하로 인체는 소화기능을 비롯한 위장기능 저하가 초래되고, 비양(脾陽)의 온후(溫煦)하는 작용도 약화되어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주사말(脾主四末) 이론에 따라 비가 사지(四肢)의 영양을 주관하는바, 비기능의 약화는 사지말단의 약화, 즉 수족냉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19.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몇 차례 수행되었으나 11,12,15,20,21,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경우가 있으며, 또한 위장관 증상 중 일부만을 주제로 삼거나, 여성만을 대상자로 설정하거나, 환자-대조군 연구로 수행된 경우가 많았기에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부상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첫째, 일반 인구집단 대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족냉증 유무에 따라 위장관 증상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각각의 측정마다 유사하여 재현성 있는 결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둘째, 수족냉증의 상태 변화가 새로운 위장관 기능장애 및 증상의 출현과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II. 연구 대상 및 방법
1. 연구설계 및 자료원
본 연구는 2009년에서 2015년 6차 연도에 걸쳐 수집된 지역 주민 코호트 대상자의 자료를 한국한의학연구원의 “Korean Medicine Data Center(KDC)”를 통해 분양받아 수행되었다. 이 연구 대상자들은 “KoGES_Ansan and Ansung study”에 참여하였고 22,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상기한 기간에 이 코호트 사업 주체와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한의 정보를 수집하였다. 취득 자료 중에는 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위장관 증상 관련 설문, 신체 계측정보 등 본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변수들이 존재하였기에, 이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였다. 대상자 개인 식별정보는 삭제되어 알 수 없는 ID로 식별 코드화 처리되어 자료를 받았으며, 이차적 자료 활용에 대하여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았다(No. 1707-10).
본 연구의 주 평가변수인 수족냉증, 평소 위장관 증상은 최대 3회에 걸쳐 조사가 이루어졌고, NDI와 GSRS(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는 1회 조사가 이루어졌다. 전체 대상자 8,027명 중 만 18세 이상은 7,863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2회 이상 수족냉증 설문이 수집된 자료만을 분석할 계획이므로, 수족냉증 설문 값이 없거나 한 번만 수집된 데이터는 제외하였고, 따라서 2회 측정된 4,505명, 3회 모두 측정된 971명을 합한 5,476명을 본 연구의 분석 대상자로 정의하였다. Visit 1(baseline)에서 visit 2 사이의 평균 기간은 1,082일이었고, visit 2와 visit 3 사이의 평균 기간은 802일이었다( Fig. 1).
Fig. 1
Flow of this study.
CHHF :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NCHHF : non-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2. 주요 설문도구
1) 수족냉증 설문 및 정의
본 연구에서 수족냉증 유무는 선행연구 11와 같이 설문으로 판별되었다. 대상자들은 최근 6개월의 상태를 묻는 자기 기입식 설문에 답하였다. ‘손이 차가운 편입니까? 따뜻한 편입니까?, ‘발이 차가운 편입니까? 따뜻한 편입니까?’라는 두 질문에 하나 이상 ‘차다’라고 응답한 대상자들을 ‘수족냉증’ 그룹에, 두 질문에 ‘따뜻하다’ 또는 ‘중간’으로만 답한 대상자들을 ‘비수족냉증’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2) 평소 위장관 증상 설문
평소 위장관 증상에 대한 설문( Supplementary Table 1, 2)은 주로 소화와 관련된 상부 위장관 설문(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OSUG) 10문항과 주로 대변과 관련된 하부 위장관 설문(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lower gastrointestinal tract, OSLG)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 통상적인 위장관 증상이라 볼 수 없는 허기짐 문항 1문항을 제외한 17문항을 위장관 증상 분석 도구로 삼았다. OSUG는 ‘체함’, ‘토함’, ‘울렁거림’, ‘트림’ ‘속쓰림 또는 신물 올라옴’, ‘음식물 잘 안 내려감’, ‘메스꺼움’, ‘복통(소화관련)’, ‘헛배 부름’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OSLG는 ‘묽은 변’, ‘딱딱한 변’, ‘배변하지 못하는 날 있음’, ‘하복부 통증’, ‘복부 팽창(가스 참)’, ‘복부 불쾌감’, ‘배변 시 긴박감’, ‘배변 후 잔변감’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은 최근 6개월 내의 상태를 물어보고 있으며, ‘자주 그렇다’ 1점, ‘가끔 그렇다’ 2점, ‘없다’ 3점의 세 척도로 구분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위장관 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상부 위장관 설문은 9-27점으로, 하부 위장관 설문은 8-24점 범위이며, 이를 합친 전체 위장관 증상 점수는 17-51점 범위이다. 이 설문은 절단 값(cutoff value)이 따로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조작적으로 visit 1 기준 점수가 낮은 하위 25%의 점수를 ‘위장관 기능장애(gastrointestinal dysfunction)’로 정의하였다. 이에 따라 OSUG 점수 24점 이하를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로, OSLG 점수 20점 이하를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로, OSUG와 OSLG 점수 합이 44점 이하인 경우를 ‘위장관 기능장애’로 설정하여 점수가 낮을수록 기능장애가 심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3) Nepean dyspepsia index(NDI)
지난 2주간의 상부 위장관 증상을 묻는 설문이다. 15개의 위장관 증상에 대하여 빈도(0-4점), 강도(0-5점), 괴로운 정도(0-4)를 문항마다 표시한다 23. 15문항 점수의 합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NDI 점수가 높을수록 소화불량이 심한 것으로 평가한다.
4)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GSRS)
GSRS는 상부, 하부 위장 장애 증상을 평가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설문으로 복통, 더부룩함, 설사, 변비 등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24. GSRS는 복통(abdominal pain), 역류(reflux), 소화불량(indigestion), 설사(diarrhea), 변비(constipation)로 구성된 다섯 가지 하위척도가 존재한다. 하위척도별 점수를 기록하거나 개별 문항의 점수를 합산하여 계산한다. 하위 척도분류는 ‘복통’, ‘심하부의 핥는 느낌’, ‘오심과 구토’ 문항을 복통으로, ‘속쓰림’, ‘산 역류’ 문항을 역류증상으로, ‘복명’, ‘복창’, ‘트림’, ‘증가된 방귀’ 문항을 소화불량으로, ‘감소된 대변통과’, ‘경변’, ‘불완전한 배출감각’ 문항을 변비로, ‘증강된 대변통과’, ‘무른 변’, ‘배변긴급’ 문항을 설사로 분류한다.
3. 통계분석
위장관 증상 설문과 NDI, GSRS 상관성은 정규성 검정 후 스피어만 상관계수(Spearman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하였다. 범주형 데이터는 카이제곱 검정(chi-squared test)을 이용하였다. 수족냉증 유무와 위장관 증상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각 방문 시점(visit 1, visit 2, visit 3)에서 그룹별 OSUG, OSLG 점수 및 개별 항목, NDI 총점, GSRS 총점 및 하위척도 점수는 t-test와 동질성 검정 후 공변량 처리를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사용하여 추정 평균과 표준오차(estimated mean and standard error)로 제시하였다. Visit 1 시점 기준 OSUG, OSLG 설문 상 위장관 상태가 좋지 않은 하위 25%를 ‘위장관 기능장애’로 정의 후 비수족냉증 그룹과 수족냉증 그룹의 위장관 기능장애 비율 차이를 시점별로 카이제곱 검정을 이용하여 제시하였고,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을 사용하여 교차비(odds ratio, OR)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s, CI)을 제시하였다. 냉증 상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장관 기능장애 및 개별증상은 ‘비수족냉증 지속(NN)’, ‘비수족냉증에서 수족냉증으로 변화(NC)’, ‘수족냉증에서 비수족냉증으로 변화(CN)’, ‘수족냉증 지속(CC)’ 그룹으로 분류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비교하였다. 비수족냉증 지속 그룹(NN)을 기준으로 각 그룹의 교차비와 95% 신뢰구간을 제시하였다.
대상자들의 기저 특성 중 위장관 증상 또는 수족냉증 연관 요인으로 보고된 연령, 성별, BMI 및 본 연구에서 그룹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찰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정변수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adjusted 또는 Model 1). 또한 기능적 위장관 증상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이면서 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 질병력을 보정변수에 추가하여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Model 2).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질병력 차이는 선행연구와의 비교를 위하여 연령, 성별, BMI만을 보정변수로 설정하였다.
모든 분석에서 유의수준을 0.05로 설정하였고, 주 분석 프로그램은 SPSS Statistics 24.0 for Windows (IBM Corp., Armonk, NY, USA)를 사용하였다.
III. 결 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5,476명 중 기저 시점(visit 1)에서 수족냉증 그룹으로 분류된 대상자들은 1,870명(34.14%)이었고, 비수족냉증 그룹으로 분류된 대상자들은 3,606명(65.85%)이었다. Visit 2에서 수족냉증 유무가 visit 1과 동일하게 유지된 대상자들은 4,347명(79.38%)으로, 수족냉증이 유지된 대상자들이 1,369명(73.2%)이었고, 비수족냉증이 유지된 대상자들이 2,978명 (82.58%)이었다( Fig. 1). 기저 시점 기준 대상자들의 연령은 평균 59.33세였으며,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여성이 2,939명(53.67%)으로 여성의 참여가 높았다. 여성의 비율은 수족냉증 그룹에서 68.66%로 비수족냉증 그룹의 45.9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수족냉증 그룹이 비수족냉증 그룹에 비해 각각 평균 2.1 mmHg, 2.02 mmHg 유의하게 낮았고, BMI 또한 수족냉증 그룹에서 23.72 kg/m 2로 평균 1.25 낮았다. 그 외에 교육, 직업, 흡연, 음주에서도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between CHHF and NCHHF Groups
|
|
NCHHF |
CHHF |
Total |
P value |
(n=3,606) |
(n=1,870) |
(n=5,476) |
Age |
|
59.29±8.78 |
59.42±9.49 |
59.33±9.03 |
0.623 |
Gender |
Male |
1,951 (54.10) |
586 (31.34) |
2,537 (46.33) |
<0.001 |
Female |
1,655 (45.90) |
1,284 (68.66) |
2,939 (53.67) |
Marital status |
Spouseless |
415 (11.51) |
230 (12.30) |
645 (11.78) |
0.389 |
Married |
3,191 (88.49) |
1,640 (87.70) |
4,831 (88.22) |
Education |
≤Elementary school |
1,163 (32.25) |
682 (36.47) |
1,845 (33.69) |
<0.001 |
Middle or High school |
1,878 (52.08) |
975 (52.14) |
2,853 (52.10) |
≥College |
565 (15.67) |
213 (11.39) |
778 (14.21) |
Occupation |
White collar |
712 (19.74) |
211 (11.28) |
923 (16.86) |
<0.001 |
Blue collar |
1,873 (51.94) |
963 (51.50) |
2,836 (51.79) |
Etc. |
1,021 (28.31) |
696 (37.22) |
1,717 (31.36) |
Tobacco |
No |
3,060 (84.86) |
1,713 (91.60) |
4,773 (87.16) |
<0.001 |
Yes |
546 (15.14) |
157 (8.40) |
703 (12.84) |
Alcohol |
No |
1,979 (54.88) |
1211 (64.76) |
3,190 (58.25) |
<0.001 |
Yes |
1,627 (45.12) |
659 (35.24) |
2,286 (41.75) |
SBP (mmHg) |
119.95±15.80 |
117.85±17.16 |
119.23±16.30 |
<0.001 |
DBP (mmHg) |
78.27±10.01 |
76.25±10.29 |
77.58±10.15 |
<0.001 |
Bodymassindex (kg/m2) |
24.97±3.08 |
23.72±3.05 |
24.55±3.12 |
<0.001 |
Body temperature (℃) |
36.06±0.30 |
36.07±0.31 |
36.07±0.30 |
0.425 |
2.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위장관 증상 비교
1)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NDI 점수 비교
수족냉증 그룹의 NDI 평균은 3.570으로 비수족냉증 그룹의 2.425에 비해 1.145 만큼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성별, 연령, BMI, 혈압, 음주, 흡연, 배우자, 직업, 교육수준을 보정한 모델(adjusted)에서도 수족냉증 그룹은 3.640, 비수족냉증 그룹은 2.773으로, 여전히 수족냉증 그룹이 NDI 점수가 더 높았다(P<0.001, Table 2).
Table 2
NDI Score Difference between CHHF and NCHHF Groups
|
NCHHF |
CHHF |
Group difference of mean change |
|
(n=3,479) |
(n=1,997) |
Crude |
2.425±0.121 |
3.570±0.205 |
-1.145***
|
Adjusted |
2.773±0.224 |
3.640±0.258 |
-0.867***
|
2)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GSRS 점수 비교
수족냉증 그룹의 GSRS 평균은 1.287로 비수족냉증 그룹의 0.985에 비해 0.302 만큼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성별, 연령, BMI, 혈압, 음주, 흡연, 배우자, 직업, 교육수준을 보정한 모델(adjusted)에서도 수족냉증 그룹은 1.235의 추정 평균을 나타내어 비수족냉증 그룹의 0.994보다 유의하게 NDI 점수가 더 높았다(P<0.001). GSRS의 하위 범주를 살펴보면, 수족냉증 그룹은 ‘복통’ 항목에서 비수족냉증 그룹보다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지만(P<0.01), adjusted 모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역류’, ‘소화불량’, ‘변비’, ‘설사’ 항목에서는 crude, adjusted 모델 모두에서 유의하게 수족냉증 그룹에서 점수가 더 높았다( Table 3).
Table 3
GSRS and Subscale Score Differences between CHHF and NCHHF Groups
Variables |
Models |
NCHHF |
CHHF |
Group difference of mean change |
|
(n=3,479) |
(n=1,997) |
GSRS total |
Crude |
0.985±0.031 |
1.287±0.046 |
-0.302***
|
Adjusted |
0.994±0.054 |
1.235±0.062 |
-0.241***
|
|
Subscales of GSRS |
Abdominal pain |
Crude |
0.060±0.006 |
0.091±0.010 |
-0.031**
|
Adjusted |
0.069±0.011 |
0.090±0.013 |
-0.021 |
Reflux |
Crude |
0.134±0.007 |
0.205±0.013 |
-0.071***
|
Adjusted |
0.144±0.014 |
0.198±0.016 |
-0.054***
|
|
Indigestion |
Crude |
0.303±0.012 |
0.380±0.018 |
-0.076***
|
Adjusted |
0.288±0.021 |
0.354±0.024 |
-0.066**
|
|
Constipation |
Crude |
0.263±0.012 |
0.346±0.019 |
-0.083***
|
Adjusted |
0.261±0.022 |
0.314±0.025 |
-0.053*
|
|
Diarrhea |
Crude |
0.224±0.010 |
0.266±0.014 |
-0.041*
|
Adjusted |
0.232±0.017 |
0.279±0.020 |
-0.047**
|
3)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평소 위장관 증상 설문점수 비교
Visit 1, 2, 3 시점에서 모두 수족냉증 그룹의 위장관 증상 점수는 비수족냉증 그룹보다 유의하게 더 낮았다. 성별, 연령, BMI, 혈압, 음주, 흡연, 배우자, 직업, 교육수준을 보정한 adjusted 모델에서도 수족냉증 그룹은 상부, 하부에서 모두 비수족냉증 그룹보다 낮은 점수가 관찰되었다( P<0.001, Table 4).
Table 4
Difference in Scores on OSUG and OSLG between CHHF and NCHHF Groups
Variables |
Models |
NCHHF |
CHHF |
Group difference of mean change |
Visit 1 |
OSUG |
Crude |
25.614±0.037 |
24.742±0.066 |
0.872***
|
Adjusted |
25.761±0.070 |
25.009±0.085 |
0.752***
|
|
OSLG |
Crude |
22.172±0.038 |
21.291±0.065 |
0.880***
|
Adjusted |
22.204±0.070 |
21.411±0.085 |
0.793***
|
|
OSUG+OSLG |
Crude |
47.786±0.064 |
46.033±0.113 |
1.752***
|
Adjusted |
47.965±0.121 |
46.419±0.146 |
1.546***
|
|
Visit 2 |
OSUG |
Crude |
25.623±0.037 |
25.074±0.060 |
0.549***
|
Adjusted |
25.677±0.066 |
25.213±0.077 |
0.464***
|
|
OSLG |
Crude |
21.899±0.039 |
21.408±0.059 |
0.491***
|
Adjusted |
21.779±0.068 |
21.327±0.079 |
0.452***
|
|
OSUG+OSLG |
Crude |
47.522±0.065 |
46.482±0.102 |
1.040***
|
Adjusted |
47.456±0.114 |
46.541±0.134 |
0.915***
|
|
Visit 3 |
OSUG |
Crude |
25.630±0.087 |
24.938±0.131 |
0.693***
|
Adjusted |
25.731±0.194 |
25.106±0.205 |
0.625***
|
|
OSLG |
Crude |
22.041±0.092 |
21.219±0.138 |
0.822***
|
Adjusted |
21.916±0.203 |
21.141±0.215 |
0.775***
|
|
OSUG+OSLG |
Crude |
47.671±0.152 |
46.156±0.233 |
1.515***
|
Adjusted |
47.648±0.340 |
46.248±0.358 |
1.400***
|
또한 각 증상에 대한 다중 회귀 분석결과, visit1, 2, 3에서 상부 위장관 증상 중 ‘체함’, ‘울렁거림’, ‘트림’, ‘속쓰림’, ‘음식물 잘 안 내려감’과 하부 위장관 증상 중 ‘딱딱한 변’, ‘배변하지 못하는 날 있음’, ‘하복부 통증’, ‘복부 팽창’, ‘복부 불쾌감’, ‘배변 후 잔변감’ 항목에서 공통적으로 수족냉증 그룹의 점수가 유의하게 더 낮았다. 반면, ‘토함’과 ‘묽은 변’은 visit 1에서만, ‘메스꺼움’, ‘복통(소화관련)’, ‘배변 시 긴박감’은 visit 1, 2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Fig. 2).
Fig. 2
Comparison of scores on OSUG and OSLG by item between CHHF and NCHHF group.
The estimated mean was presented with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djusting for gender, age, body mass index, systolic and diastolic blood pressure, drinking, smoking, marital status, occupation, and education. OSUG: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OSLG :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lower gastrointestinal tract, CHHF :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NCHHF : non-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 : P<0.05, ** : P<0.01, *** : P<0.001
3. 방문 시점별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위장관 기능장애 비교
OSUG 24점 이하를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로, OSLG 20점 이하를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로, OSUG, OSLG를 합한 점수 44점 이하를 ‘위장관 기능장애’로 설정하였을 때, visit 1, 2, 3에서 각각 비수족냉증 그룹의 기능장애 비율보다 수족냉증 그룹의 기능장애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Fig. 3). 또한 비수족냉증 그룹을 기준으로 수족냉증 그룹의 위장관 기능장애 교차비를 구한 결과에서도 crude 상태와 BMI, 혈압 및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보정변수로 설정한 Model 1, 그리고 여기에 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을 보정변수로 추가한 Model 2에서도 모두 유의하게 1보다 큰 교차비를 나타냈다( Table 5).
Fig. 3
Comparison of percentage of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between CHHF and NCHHF group at each visit.
CHHF : 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NCHHF : non-cold hypersensitivity in the hands and feet, OSUG :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OSLG :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lower gastrointestinal tract, *** : P<0.001
Table 5
Logistic Regression for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
Crude |
Model 1 |
Model 2 |
|
OR (95% CI) |
P value |
OR (95% CI) |
P value |
OR (95% CI) |
P value |
OSUG |
|
Visit 1 |
2.12 (1.87-2.41) |
<0.001 |
1.74 (1.52-1.99) |
<0.001 |
1.72 (1.50-1.97) |
<0.001 |
Visit 2 |
1.60 (1.40-1.81) |
<0.001 |
1.40 (1.23-1.60) |
<0.001 |
1.35 (1.18-1.55) |
<0.001 |
Visit 3 |
2.04 (1.51-2.75) |
<0.001 |
1.92 (1.41-2.62) |
<0.001 |
1.93 (1.40-2.66) |
<0.001 |
|
OSLG |
|
Visit 1 |
1.89 (1.66-2.15) |
<0.001 |
1.68 (1.46-1.93) |
<0.001 |
1.66 (1.45-1.90) |
<0.001 |
Visit 2 |
1.35 (1.17-1.56) |
<0.001 |
1.25 (1.08-1.46) |
0.003 |
1.22 (1.07-1.40) |
0.003 |
Visit 3 |
2.19 (1.63-2.95) |
<0.001 |
2.12 (1.56-2.89) |
<0.001 |
2.13 (1.56-2.91) |
<0.001 |
|
OSUG+OSLG |
|
Visit 1 |
2.16 (1.89-2.46) |
<0.001 |
1.84 (1.60-2.13) |
<0.001 |
1.82 (1.58-2.10) |
<0.001 |
Visit 2 |
1.59 (1.39-1.81) |
<0.001 |
1.43 (1.24-1.64) |
<0.001 |
1.39 (1.20-1.60) |
<0.001 |
Visit 3 |
2.16 (1.58-2.96) |
<0.001 |
2.08 (1.50-2.88) |
<0.001 |
2.10 (1.50-2.93) |
<0.001 |
4. 수족냉증 변화에 따른 위장관 기능장애 변화
1) Visit 2에서 새롭게 발생한 위장관 기능장애와 수족냉증 변화
Visit 1 시점에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가 없던 대상자 4,156명 중 visit 2에서 기능장애가 발생한(new-onset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대상자들의 그룹별 교차비를 분석한 결과, Visit 1, 2 시점에 모두 비수족냉증인 그룹(NN) 기준(reference) visit 1에서 비수족냉증, visit 2에서 수족냉증으로 바뀐 대상자들(NC)은 crude, Model 1, Model 2에서도 모두 유의하게 1보다 큰 값을 보였다. Visit 1 시점에 수족냉증이 있다가 visit 2에서 비수족냉증으로 바뀐 그룹(CN)은 NN그룹과 차이가 없었고, visit 1, 2 모두 수족냉증이 있던 그룹(CC)은 crude 모델에서만 유의하게 1보다 큰 값을 보였다.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가 없던 대상자 4,214명의 분석 에서는, CC그룹이 crude 분석에서만 유의하게 1보다 높은 교차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위장관 기능장애’(상부+하부)가 없던 대상자 4,342명에 대한 분석에서는 NC 그룹이 crude, Model 1에서 유의하게 1보다 높은 교차비를, CC 그룹은 crude에서 1보다 높은 교차비가 관찰되었다. CN 그룹은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Table 6).
Table 6
Odds Ratio of New-Onset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at Visit 2 according to CHHF Status
|
NN |
NC |
CN |
CC |
|
OR (95% CI) |
P value |
OR (95% CI) |
P value |
OR (95% CI) |
P value |
OSUG (n=4,156) |
Crude |
Ref. |
1.38 (1.06-1.80) |
0.018 |
1.04 (0.75-1.43) |
0.820 |
1.35 (1.10-1.67) |
0.004 |
Model 1 |
Ref. |
1.34 (1.03-1.76) |
0.032 |
0.93 (0.67-1.29) |
0.652 |
1.18 (0.95-1.47) |
0.142 |
Model 2 |
Ref. |
1.35 (1.02-1.77) |
0.033 |
0.92 (0.66-1.29) |
0.637 |
1.16 (0.93-1.45) |
0.193 |
|
OSLG (n=4,214) |
|
Crude |
Ref. |
1.15 (0.89-1.48) |
0.282 |
0.91 (0.67-1.23) |
0.535 |
1.22 (1.01-1.48) |
0.039 |
Model 1 |
Ref. |
1.13 (0.88-1.47) |
0.341 |
0.90 (0.66-1.23) |
0.500 |
1.12 (0.91-1.38) |
0.266 |
Model 2 |
Ref. |
1.11 (0.86-1.44) |
0.419 |
0.87 (0.64-1.20) |
0.401 |
1.11 (0.90-1.36) |
0.336 |
|
OSUG+OSLG (n=4,342) |
|
Crude |
Ref. |
1.44 (1.11-1.87) |
0.005 |
0.95 (0.68-1.32) |
0.745 |
1.38 (1.12-1.69) |
0.002 |
Model 1 |
Ref. |
1.33 (1.01-1.74) |
0.039 |
0.86 (0.61-1.21) |
0.382 |
1.12 (0.90-1.41) |
0.307 |
Model 2 |
Ref. |
1.29 (0.98-1.70) |
0.064 |
0.85 (0.60-1.20) |
0.357 |
1.10(0.88-1.38) |
0.407 |
2) Visit 3에서 새롭게 발생한 위장관 기능장애와 수족냉증 변화
Visit 2 시점에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가 없던 대상자 711명 중 visit 3 시점에 새롭게 발생한 위장관 기능장애 교차비를 구한 결과, CC그룹은 crude, Model 1, 2에서 모두 유의하게 1보다 큰 값을 나타냈고, NC, CN 그룹은 NN그룹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가 없던 대상자 763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CC그룹이 모든 모델에서 유의하게 1보다 큰 값을 나타냈고, NC그룹은 Model 2에서 1.90으로 유의하였다. CN 그룹은 Model 2에서 0.41로 NN그룹보다 유의하게 더 낮은 교차비가 관찰되었으나 다른 모델에서는 그 유의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위장관 기능장애’(상부+하부)가 없던 대상자 774명을 분석한 결과에서 CC그룹은 모든 모델에서 유의하게 1보다 큰 값을 보였고, NC, CN 그룹은 NN그룹과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Table 7).
Table 7
Odds Ratio of New-Onset Gastrointestinal Dysfunction at Visit 3 according to CHHF Status
|
NN |
NC |
CN |
CC |
|
OR (95% CI) |
P value |
OR (95% CI) |
P value |
OR (95% CI) |
P value |
OSUG (n=711) |
Crude |
Ref. |
1.56 (0.79-3.08) |
0.196 |
0.79 (0.34-1.82) |
0.573 |
2.13 (1.31-3.49) |
0.003 |
Model 1 |
Ref. |
1.48 (0.73-2.99) |
0.272 |
0.74 (0.31-1.75) |
0.494 |
2.06 (1.23-3.44) |
0.006 |
Model 2 |
Ref. |
1.47 (0.72-2.97) |
0.288 |
0.69 (0.29-1.66) |
0.411 |
2.09 (1.24-3.51) |
0.006 |
|
OSLG (n=763) |
Crude |
Ref. |
1.80 (0.99-3.26) |
0.054 |
0.46 (0.19-1.11) |
0.086 |
2.39 (1.56-3.68) |
<0.001 |
Model 1 |
Ref. |
1.90 (1.03-3.51) |
0.041 |
0.42 (0.17-1.02) |
0.056 |
2.22 (1.41-3.47) |
<0.001 |
Model 2 |
Ref. |
1.85 (0.99-3.42) |
0.052 |
0.41 (0.17-1.00) |
0.050 |
2.22 (1.41-3.48) |
<0.001 |
|
OSUG+OSLG (n=774) |
Crude |
Ref. |
1.80 (0.95-3.44) |
0.073 |
0.40 (0.14-1.15) |
0.088 |
2.28 (1.42-3.68) |
<0.001 |
Model 1 |
Ref. |
1.78 (0.91-3.49) |
0.090 |
0.35 (0.12-1.03) |
0.056 |
2.00 (1.21-3.30) |
0.007 |
Model 2 |
Ref. |
1.74 (0.88-3.43) |
0.109 |
0.35 (0.12-1.01) |
0.053 |
2.02 (1.21-3.38) |
0.007 |
IV. 고 찰
한의학에서 수족냉증은 비위(脾胃)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는 시각이 존재하는데, 비주사말(脾主四末) 이론이 대표적이라 볼 수 있다. 냉증과 위장관 증상에 관련된 문헌을 살펴보면, ‘衛生寶鑑・厥逆’ 25에서는 “四肢冷, 身不熱, 惡心, 踡足臥, 或引衣被自覆, 不渴, 或下利, 或大便如常, 脈沈微不數, 或雖沈實, 按之則遲弱, 此名冷厥”라 하여 오심과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고, ‘壽世保元・痼冷’ 26에서는 “脾胃虛弱 加食冷物 有傷脾胃 結其寒於臟腑不散 以至手足厥冷 畏冷憎寒 飮食不化 嘔吐涎沫 或大腸洞泄 或小便頻數 治法宜暖下元兼理脾胃”라 하여 비위가 허약하고, 찬 기운이 장부에 결하면 수족궐냉(手足厥冷)과 소화불량, 구토, 설사, 소변빈삭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비위의 병변이 수족냉증을 유발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수족냉증을 일종의 체질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사상의학적으로는 소음인(少陰人)이 신대비소(腎大脾小)한 장부 편차로 인해 냉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8, 일본의 냉증 연구에서도 ‘cold constitution(냉체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6,27, 안과학에서 주로 언급되는 Flammer syndrome 역시 체질과 유사하게 이 syndrome을 갖는 사람들은 여러 만성 질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2. 그 외에 문화적인 요소에서부터 인종, 유전, 자율신경, 호르몬, 혈관, Toxoplasma gondii 감염에 이르기까지 여러 복합 요인이 수족냉증의 발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27-29.
한 편, 위장관 장애 역시 상당히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으며 증상 또한 복잡하다. 위장관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기능성 위장관 장애만을 국한하여 살펴보더라도 ROME IV 성인 기준 33개의 장애로 구분하고 있다 18. 또한 섬유근통, 만성 피로 증후군, 불안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만성 질환과 연관성이 있고 30,31, 치료법 역시 운동, 수면, 식이 제한 등의 생활습관 개선에서부터 인지행동 치료, 진경제, 항우울제, 멜라토닌,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신경계의 통증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gabapentinoids, 양성자 펌프 억제제, 항생제, H2 수용체 차단제, 위장 운동 촉진제, 지사제, 완화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32.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쉽게 호전되지 않아 유병률이 많게는 42.7%에 이르고, 이 중 40%는 정기적인 약물 치료를 받기에 국가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 33. 한의 임상에서도 위장관 질환은 100대 다빈도 상병 중 8개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편에 속한다 34. 한의학에서 소화불량을 비롯한 위장관 장애는 비위허(脾胃虛), 습담(濕痰), 간기울결(肝氣鬱結), 기체(氣滯), 위음부족(胃陰不足), 어혈(瘀血) 등으로 변증할 수 있으나, 비위허(脾胃虛)가 중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9,35, 위허(胃虛)하면 수납(受納)과 부숙(腐熟) 기능이 감퇴하여 수곡(水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손설(飱泄), 구역(嘔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울러 비주운화(脾主運化) 기능이 소실되면 영양분을 흡수하여 오장육부(五臟六腑) 각 기관에 수포(收布)하는 기능, 수습(水濕)을 운화하는 기능이 떨어져 체내 수액의 운전 및 배설에 문제를 일으켜 위장관 질환이 발생한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위장장애와 수족냉증은 높은 유병률을 갖고 있으면서 한의학적 병리기전을 일부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두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미주신경은 말초 혈류 조절과 Brain-Gut axis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2,17,36. 이러한 까닭에 수족냉증과 위장관 증상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여러 임상 연구가 수행되었다. 그러나 특정 의료기관 내원 환자 또는 특정 성별(여성),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이를 일반화하기에는 그 한계가 존재하였고,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지역 코호트 대상자들의 반복 측정된 위장관 증상 설문 결과를 중심으로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5,476명 중 visit 1 기준 손 또는 발이 ‘차다’고 응답한 수족냉증 대상자들은 1,870명으로 전체 대상자 중 34.14%를 차지하였다. 이는 선행연구 7에서 조사된 26.7%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여성 비율이 49.6%였던 반면, 본 연구에서는 53.7%로 더 높다는 점, 평균연령에서 선행연구 46세보다 본 연구 59세로 차이를 보인 점 때문으로 생각된다. 다른 연구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40대보다 50대 이상에서 높은 냉증 빈도가 관찰됨을 보고하였다 7,15. 또한 수족냉증 그룹에 속한 대상자들은 비수족냉증 그룹 대상자들보다 수축기 혈압이 2.1 mmHg, 이완기 혈압이 2.0 mmHg 낮았고, BMI 역시 1.25가 더 낮게 관찰되었다. 과거 수족냉증 및 hiesho, Flammer syndrome 연구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되었기에 7,17,11,12,27, 이 결과는 냉증이 있는 사람들의 일반적 경향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visit 1과 2 사이에 수족냉증 유무는 79.4%에서 변화가 없었으며 20.6%에서만 변화가 있었다. Visit 1 기준 수족냉증이 있던 대상자 중에서 73.2%가 visit 2에서도 수족냉증이 있었으며, 26.8%는 수족냉증이 없어졌고, visit 1에서 수족냉증이 없었던 대상자들은 visit 2에서도 82.6%는 여전히 수족냉증이 없었고, 17.4%는 수족냉증으로 바뀌었다. 수족냉증 상태 변화와 관련하여 선행연구가 없었고, visit 1과 2 사이의 자세한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기에 이 결과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나, 수족냉증은 잘 변하지 않는 특성으로 추측되며, 따라서 임상에서 수족냉증을 치료할 때도 장기적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그룹 간 위장관 증상의 비교는 평소 위장관 증상 설문, NDI, GSRS 설문을 이용하였다. 평소 위장관 증상 설문은 한의학 연구, 특히 사상체질 연구에서 과거 여러 차례 사용된 바 있으나 37, NDI, GSRS과 같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설문들과 비교가 이루어진 바 없기에, 그룹 간 비교 전에 이 설문들과의 상관분석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 NDI와 OSUG는 -0.496, GSRS와 OSUG+OSLG는 -0.497로 유의한 스피어만 상관 계수값을 확인하였다( Supplementary Table 3, 4).
그룹 간 NDI 점수는 수족냉증 그룹이 평균 3.570으로 비수족냉증 그룹의 2.425보다 1.145점(adjusted 모델에서는 0.867)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는 남 등의 연구 45에서 냉증이 있는 대상자들이 NDI 증상 점수가 1.21점 더 높았던 것과 유사한 결과다. 다만, 남 등의 연구 20에서는 증상 총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상복부 통증’, ‘상복부 쓰림’, ‘상복부 경련’, ‘상복부 압박감’, ‘구토’, ‘숨쉬기가 좋지 않음’의 개별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대상자 수, 연령, 냉증 분류 등의 차이 때문으로 생각된다. GSRS점수는 수족냉증 그룹에서 1.287로 비수족냉증의 0.985보다 0.302점 유의하게 높음을 관찰하였고, 보정변수를 설정한 모델에서도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보정 모델 기준 ‘역류’, ‘소화불량’, ‘변비’, ‘설사’ 범주에서 차이가 관찰되었고, ‘복통’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상부 위장관 증상만이 아니라, 변비, 설사를 포함한 전반적 위장관 증상과 수족냉증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다만 일반 인구집단 대상의 조사이기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더라도 두 그룹 간 점수 차이가 작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론은 추후 환자-대조군 연구 등이 수행될 때 명확해질 것이다.
각 방문 시점별 수족냉증 유무에 따른 위장관 증상 설문 점수 결과를 살펴보면, visit 1 시점에서 두 그룹 간 차이는 OSUG : 0.872, OSLG : 0.880이었으며, visit 2 시점에서는 각각 0.549, 0.491이었고, visit 3 시점에서는 0.694, 0.822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변수들이 보정된 모델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결과는 수족냉증 그룹에서 위장관 증상이 더 심하다는 것을 반복 측정하여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 결과보다 한 층 더 수준 높은 근거를 제시하였다고 생각한다.
세부 항목에서는 방문 시점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visit 1에서는 개별증상들도 모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으나, visit 2에서는 ‘구토’와 ‘묽은 변’ 항목은 보정된 모델에서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visit 3에서는 ‘구토’, ‘구역’, ‘상복부 통증’, ‘묽은 변’, ‘배변 시 긴박감’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병원 내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행연구에서도 ‘상복부 통증’과 ‘구토’ 항목은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11, 여성 수족냉증 환자들의 임상 특성을 조사한 권 등의 연구 38에서 설사의 빈도가 비수족냉증 그룹에서 오히려 더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상기 증상들은 본 연구 및 선행연구들로 결론 낼 수 없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반면, 변비와 관련된 ‘딱딱한 변’, ‘배변하지 못하는 날 있음’, ‘배변 후 잔변감’ 항목과 소화 상태와 관련된 ‘체함’, ‘울렁거림’, ‘트림’, ‘속쓰림 또는 신물 올라옴’, ‘음식물 잘 안 내려감’, ‘헛배부름’ 등은 visit 1, 2, 3에서 일관성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결과는 앞선 GSRS, NDI 결과와도 유사하다. 또한 권 등의 연구 38에서 수족냉증 그룹의 22.4%가 변비가 있어 비수족냉증 그룹의 19.0%보다 높았던 것, 박 등의 연구 21에서 변비 그룹에서도 한증(寒證)이 열증(熱證)보다 빈도가 더 높았던 결과를 미루어 볼 때, 수족냉증은 소화불량 및 변비와의 연관성이 더 강하게 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으며, 주로 위장관 운동능력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 사용된 위장관 증상 설문은 절단 값이 설정된 것이 없기에 임의로 visit 1 기준 점수가 낮은 하위 25% 대상자 점수를 기준으로 ‘위장관 기능장애’(gastrointestinal dysfunction)를 정의하고 그룹 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비수족냉증 그룹은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가 18~20%,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가 19~23%, 전체 위장관 기능장애가 16~18%였던 반면, 수족냉증 그룹에서는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 29~34%,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 29~34%, 전체 위장관 기능장애 26~29%로 유의하게 수족냉증 그룹에서 위장관 기능장애의 비율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력을 보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도 수족냉증 그룹의 1보다 큰 교차비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수족냉증은 포괄적으로 위장관 증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새롭게 발생한 위장관 기능장애에 대한 차이 또한 분석하였다. 먼저 visit 2에서 발생한 위장관 기능장애에 대한 수족냉증 상태에 따른 차이를 보면,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는 NC그룹(crude, Model 1, 2)에서,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는 CC그룹(crude)에서, 상부와 하부를 포괄한 전체의 경우는 NC(crude, Model 1), CC(crude)그룹에서 NN그룹과 비교하여 1보다 큰 교차비를 나타냈다. Visit 3에서 새롭게 관찰된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의 경우 CC그룹(crude, Model 1, 2)에서,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는 CC그룹(crude, Model 1, 2)과 NC그룹(Model 1)에서, 전체의 경우 CC그룹(crude, Model 1, 2)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위장관 기능장애가 새로 관찰되는 경우 역시 수족냉증이 지속된 그룹(CC)에서 높은 비율로 관찰되며, 과거 비수족냉증이었던 상태도 위장관 기능장애가 나타남에 따라 수족냉증으로(NC) 변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관찰 시점과 보정변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다는 점과 수족냉증과 위장관 증상 발생의 선후관계를 알 수는 없었기에 이 또한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기에 연구 결과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 첫째, 이 연구에서 수족냉증 유무를 분류하는 데 객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표 온도계나 적외선 체열 검사, 조갑모세혈관 현미경 등을 사용하지 못했다. 둘째, 수족냉증, 위장관 증상의 평가에 의사의 진찰이 부재하였고, 설문만을 사용하였기에 회상 비뚤림(recall bias)이 존재할 수 있다. 셋째, 주된 분석에 사용된 위장관 증상 설문은 각 증상의 한열(寒熱)을 구분할 수 없으며, 또한 소화기 질환 연구에 다용하는 설문 도구가 아니기에 다른 연구 결과와 비교가 힘들 수 있다. 넷째, 데이터 추출에 있어 추적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대상자 상당수가 제외되었고, visit 3에서는 추적 탈락(loss to follow-up)이 다수 발생하여 이로 인한 비뚤림이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세 차례의 반복 측정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수족냉증 상태 변화를 확인하였다는 점, 수족냉증이 있는 대상자들은 특정 시점만이 아니라 세 방문 시점 모두에서 위장관 증상이 비수족냉증 대상자들보다 심했다는 점, 그리고 수족냉증 변화와 위장관 증상 변화 또한 연관성이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를 통해 수족냉증과 위장관 증상 연관성을 규명하고, 나아가 한의 이론의 과학화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V. 결 론
본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Korean Medicine Data Center(KDC)로부터 경기도 소재 두 지역의 코호트 대상자 8,027명의 자료를 분양받은 뒤, 연구설계에 부합하는 대상자 5,476명을 수족냉증 유무에 따라 분류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 위장관 증상 설문, NDI, GSRS 점수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Visit 1(baseline) 기준 수족냉증인 대상자들은 1,870명(34.1%), 비수족냉증인 대상자들은 3,606명(65.9%)이었으며, 이 중 79.4%는 visit 2(평균 1,082일 뒤)에서도 같은 상태를 유지하였다. 수족냉증 그룹에서 여성 비율은 68.7%로 비수족냉증 그룹의 45.9%보다 높았고, 수축기 혈압은 평균 2.1, 이완기 혈압은 2.0 mmHg 더 낮았으며, BMI는 1.25 kg/m2 더 낮았다.
수족냉증 그룹은 NDI 점수가 1.145(crude), 0.867 (adjusted) 만큼, GSRS 점수는 0.302(crude), 0.241(adjusted) 만큼 비수족냉증 그룹보다 유의하게 더 높아 위장관 증상이 더 심함을 확인하였다. 3회 반복 측정된 위장관 증상 설문 점수 차이 또한 모든 방문 시점에서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Visit 1의 위장관 증상 설문 점수를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 중 하위 25%를 ‘위장관 기능장애’로 정의하고 그룹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비수족냉증 그룹은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 18~20%,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 19~23%, 전체 위장관 기능장애 16~18% 비율이었던 반면, 수족냉증 그룹은 상부 위장관 기능장애 29~34%, 하부 위장관 기능장애 29~34%, 전체 위장관 기능장애 26~29%로 비수족냉증 그룹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비수족냉증이 지속된 그룹(NN)과 비교하여, 수족냉증이 지속된 그룹(CC)과 비수족냉증에서 수족냉증으로 변한 그룹(NC)에서 ‘위장관 기능장애’ 교차비가 부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수족냉증이 위장관 증상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수족냉증이 위장관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수족냉증을 치료하면 위장관 증상이 개선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기관주요사업 “빅데이터 기반 한의 예방치료 원천기술 개발”(Grant No. KSN1732121)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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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Kwon JY, Kim YJ, Kong KH, Jeon CY, Go HY, Ko YM. A Study of Clinical Characteristics of Female Patients with Cold Hypersensitivity on Hands and Feet. J Korean Med 2018:39(2):64–79.
Appendices
【Supplementary】
Table 1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항 목 |
자주 그렇다 |
가끔 그렇다 |
없다 |
체함 |
1☐ |
2☐ |
3☐ |
토함 |
1☐ |
2☐ |
3☐ |
울렁거림 |
1☐ |
2☐ |
3☐ |
허기짐 |
1☐ |
2☐ |
3☐ |
트림 |
1☐ |
2☐ |
3☐ |
속쓰림 또는 신물 올라옴 |
1☐ |
2☐ |
3☐ |
음식물 잘 안내려감 |
1☐ |
2☐ |
3☐ |
메스꺼움 |
1☐ |
2☐ |
3☐ |
복통 (소화관련) |
1☐ |
2☐ |
3☐ |
헛배 부름 |
1☐ |
2☐ |
3☐ |
Table 2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bout Lower Gastrointestinal Tract
항 목 |
자주 그렇다 |
가끔 그렇다 |
없다 |
묽은 변 |
1☐ |
2☐ |
3☐ |
딱딱한 변 |
1☐ |
2☐ |
3☐ |
배변하지 못하는 날 있음 |
1☐ |
2☐ |
3☐ |
하복부 통증 |
1☐ |
2☐ |
3☐ |
복부 팽창(가스 참) |
1☐ |
2☐ |
3☐ |
복부 불쾌감 |
1☐ |
2☐ |
3☐ |
배변 시 긴박감 |
1☐ |
2☐ |
3☐ |
배변 후 잔변감 |
1☐ |
2☐ |
3☐ |
Table 3
Correlation between OSUG and NDI
N=5,476 |
Coefficient |
P value |
OSUG |
-0.496 |
<0.001 |
Table 4
Correlation between Ordinary Symptoms Questionnaire and GSRS
N=5,476 |
Coefficient |
P value |
OSUG |
-0.374 |
<0.001 |
OSLG |
-0.459 |
<0.001 |
OSUG+OSLG |
-0.497 |
<0.00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