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mkdir(): Permission denied in /home/virtual/lib/view_data.php on line 87 Warning: chmod()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3 given in /home/virtual/lib/view_data.php on line 88 Warning: fopen(/home/virtual/jikm/journal/upload/ip_log/ip_log_2026-03.txt):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virtual/lib/view_data.php on line 95 Warning: fwrite() expects parameter 1 to be resource, boolean given in /home/virtual/lib/view_data.php on line 96 Clinical Improvement of Renal Function and Edema in an Elderly Patient with Chronic Kidney Disease Treated with Modified Bunshimgi-eum: A Case Study
|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 Volume 46(6); 2025 > Article
분심기음가미방 투여 후 신기능과 부종이 호전된 고령의 만성신장병 환자의 증례보고

Abstract

Background:

Edema and renal dysfunction are common in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 (CKD). This study aimed to describe changes in renal function and edema in an elderly patient with CKD during Korean medicine treatment, including modified Bunshimgi-eum.

Methods:

An 83-year-old woman with CKD presented with bilateral lower-extremity edema and gait disturbance. During a 26-day hospitalization, she received Korean medicine therapies-modified Bunshimgi-eum, acupuncture, moxibustion, and cupping—together with adjustments to Western medications and physical therapy. Clinical changes were assessed using renal function tests, Functional Ambulation Categories, and edema assessment indices. Edema was measured daily at the same time, in the same position, and at consistent anatomical sites.

Results:

During the treatment period, the CKD stage improved from G4 to G3; edema resolved within two weeks; and the Functional Ambulation Category score increased from 3 to 4. No adverse events were reported.

Discussion:

Improvements in renal function, edema, and gait ability were observed during integrative treatment, including modified Bunshimgi-eum. However, as multiple interventions were applied simultaneously, the specific contribution of the herbal formula could not be determined. The absence of post-discharge follow-up limits assessment of the long-term durability of these changes.

Conclusion:

This case suggests the potential usefulness of Korean medicine in relieving symptoms and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ith CKD; however, controlled studies are needed to clarify the independent role and safety of modified Bunshimgi-eum in CKD management.

Ⅰ. 서 론

만성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신장의 구조적 손상 혹은 기능의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한다1. 국내 70세 이상 고령 인구에서의 CKD 유병률은 25.1%에 달하며 전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2. CKD는 초기에는 특징적인 자각증상이 없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체액조절장애로 인한 부종, 고혈압, 심부전, 각종 대사이상, 빈혈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동반하여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CKD는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신질환(End Stage Kidney Disease, ESKD) 상태로 이행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 합병증의 위험도 높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현재 CKD의 표준 치료는 혈압조절을 중심으로 한 보존적 약물요법, 식이 및 생활요법이 주를 이루며, 사구체여과율의 저하를 억제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3. 그러나 이는 증상 조절 및 합병증 예방에 국한된 치료이며, 고령 환자의 경우 약물 대사능력의 저하로 인해 치료가 제한적이다4.
한의학에서는 만성신장병을 水腫, 虛勞, 腎虛 등의 범주로 보고 腎과 脾의 허약 및 수습 정체에 의한 병리기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약 처방을 활용하였다. 국내외 연구에서 黃芪, 大黃, 丹蔘, 茯苓 등 단일 한약재부터 六味地黃湯, 健脾淸化方 眞武湯, 腎衰方 등 한약 처방에 이르기까지 만성신장병의 신기능지표 개선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5,6. 그러나 만성신장병의 한약 치료에 관한 기존 연구는 평가 지표가 병리학적 소견인 신기능지표에만 국한되어 있어 만성신장병에 동반되는 다양한 증상과 삶의 질 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본 증례에서 환자는 과거 뇌경색 후유증으로 좌반신 소력과 보행장애를 이환중이었으며, 고혈압 및 당뇨약을 복용하던 중 CKD를 진단받았고 양측 하지 부종 증상이 발생하였다. 상기 환자는 分心氣飮加味方을 중심으로 한 한방 치료를 통해 신기능 상태 및 제반 증상의 유의미한 호전을 보였다. 본 증례에서는 分心氣飮加味方과 침치료를 포함한 한방 복합치료를 통해 고령의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나타난 신기능 저하와 부종 및 기력저하 증상의 유의한 호전을 확인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IRB 심의번호: DHUMC-D-25006-ETC-01).

Ⅱ. 증례 보고

1. 환자의 병력

본 환자는 83세의 여성으로 2004년 8월경 좌반신 소력 증상이 발생하여 OO한방병원에서 시행한 뇌자기공명영상(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Brian MRI)에서 우측 기저핵 출혈성 경색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를 시작하였다. 2024년 12월경 서서히 양측 하지 부종 및 보행장애가 생겨 △△병원에서 입원하여 혈액검사상 혈액요소질소(Blood Urea Nitrogen, BUN) 53 mg/dL, 혈청크레아티닌(serum creatinine, SCr) 3.0 mg/dL, 추정 사구체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 15.0 mL/min/1.73 m2로 확인되어 수액 치료 및 약물 치료 후 퇴원하였다. 이후 자택 가료 중 식욕부진으로 식사량이 감소하면서 기력이 저하되었고, 부종 및 보행장애가 악화되어 2025년 3월 4일경 △△병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혈액검사상 BUN 55.4 mg/dL, Creatinine 2.94 mg/dL, eGFR 15.3 mL/min/1.73 m2로 CKD G4, A1기로 진단받았다. 이후 상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2025년 3월 7일 본원에 입원하였다. 환자는 당뇨 및 고혈압 과거력이 확인되었으며, △△병원에서 다음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중이었다(Table 1).
Table 1
Western Medication
Date Medication Dosage
2025.03.07 Amlodipine Besylate 6.944 mg / Olmesartan Medoxomil 20 mg 1T* qd pc

Amlodipine Maleate 6.42 mg 1T qdpc

Clopidogrel Bisulfate 97.875 mg 1T qdpc

Sitagliptin Phosphate Hydrate 128.9 mg 1T qdpc

Dapagliflozin Bis L-proline 15.63 mg 1T qdpc

Gliclazide 30 mg 1T bid§pc

Atorvastatin Calcium Trihydrate 10.85 mg 1T qdpc

Nicorandil 5 mg 1T tidpc

Levothyroxine Sodium Hydrate 100 μg 1T qdpc

Mirabegron 50 mg 1T spc

Standardized Lyophyllized of Bacterial Lysate 60 mg 1C** qdpc

Imipramine Hydrochloride 25 mg 1T qdpc

Flurazepam Hydrochloride 15 mg 1T spc

Corydalis tuber (5) & Pharbitis seed (1) 50% Ethanol Ext. 30 mg 1T tidpc

Rebamipide 100 mg 1T qdpc

Choline Alfoscerate 400 mg 1C bidpc

Febuxostat 80 mg 0.5T bidpc

03.08-03.24 Amlodipine Besylate 6.944 mg / Olmesartan Medoxomil 20 mg Hold

Amlodipine Besylate 6.944 mg 1T qdpc

Furosemide 40 mg 0.5T qdpc

03.25-04.01 Furosemide 40 mg Hold

Fimasartan Potassium Trihydrate 66.01 mg 1T qdpc

* T : tablet

qd (quaque die) : once per day (breakfast),

pc (post cibum) : after meals,

§ bid (bis in die) : twice per day,

tid : three times per day,

s : dinner,

** C : capsule

2. 환자의 증상과 진단적 평가

환자는 좌반신 소력 및 기력저하, 보행장애와 양측 하지 부종을 주소로 입원하였다. 환자의 양측 하지부 근육의 위축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도수근력검사(Manual Muscle Test, MMT)시 Right lower extremity(RLE)는 MMT Gr.3+-4+인 반면, Left lower extremity(LLE)는 MMT Gr.3-4로 우측에 비해 좌측이 근력이 떨어지며, 원위부로 갈수록 근력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환자는 cane 보행이 가능하였으나, 50 m 이상 보행은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보행 시 불안정한 자세로 인해 낙상 위험이 높아 1명 이상의 감독이 필요하여 기능적 보행지수(Functional ambulation category classification, FAC) 3점으로 판단하였다. 입원 당일 양측 하지부의 부종 상태는 족배부의 pitting sign이 3~4초가량, 양측 둘레 차이가 1.0~1.5 cm가량 나는 함요부종 형태로 관찰되었다.
입원 시 임상병리 검사상 BUN 31 mg/dL, SCr 2.3 mg/dL, cystatin C 2.66 mg/dL, eGFR 18.0 mL/min/1.73 m2 확인되었으며, 소변검사상 알부민뇨는 검출되지 않았으므로 CKD G4, A1기로 진단하였다. 당화혈색소는 9%이고, 소변검사상 glucose가 ++++로 확인되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병 상태로 확인되었다. 흉부 X-선 촬영상 cardiomegaly, Peribronchial thickening and infiltration at BLLF 소견, 심전도 검사상 Complete Right Bundle Branch Block, prolonged QT 소견, 혈액검사상 뇌나트륨이뇨펩타이드 전구체(N-terminal pro-Brain Natriuretic Peptide, NT-proBNP)는 2379 pg/mL로 확인되어 심부전도 동반된 상태로 진단하였다.

3. 환자의 변증 진단

본 환자는 입원 당시 망문문절 상 수면은 6시간 가량으로 입면난 및 야뇨로 인한 이각성을 동반하였고, 식사는 일 3회, 일반밥 1공기를 섭취하였으며, 대변은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양상이며, 소변은 배뇨통, 지뇨, 세뇨 증상을 동반하였다. 환자의 체구가 작고, 脈은 細弱하고, 舌은 淡紅 薄白苔하며 건조하였다. 환자는 피로감 및 오한 증상이 동반되어 虛症을 기본으로 하여 전신적으로 붓기가 있어 水濕이 겸한 것으로 변증하였다.

4. 치료적 중재

환자의 기력저하, 보행장애, 부종 및 배뇨장애 등 제반 증상의 치료와 신기능 저하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입원 초기부터 퇴원 시까지 分心氣飮加味方을 처방하였다. 처방의 구성 및 약재 가감은 Table 2, Table 3에 기재하였으며, 2첩을 하루 3회에 나누어 식후 복용하였다.
Table 2
Composition of Herbal Medicine (Bunshimgi-eum)
Herbal name Scientific name Amount (g/pack)
羌 活 Ostericum koreanum Maximowicz 4
桂 枝 Cinnamomum zeylanuicum Blume 4
木 通 Akebia quinate Decaisne 4
半 夏 Pinellia ternata (Thunb.) Breitenbach 4
白茯苓 Poria cocos Wolf 4
桑白皮 Morus alba L. 4
陳 皮 Citrus unshiu Markovich (Citri pericarpium) 4
靑 皮 Citrus unshiu Markovich (Citri Reticulatae viride pericarpium) 4
白芍藥 Paeonia lactiflora Pallas 4
甘 草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3
大腹皮 Areca catechu L. 3
大 棗 Zizyphus jujuba Miller var.inermis Rehder 3
燈 心 Juncus effusus L. var. decipiens Buchen 3
生 薑 Zingiber officinale Roscoe 3
蘇 葉 Perilla frutescens var. acuta Kudo 3
Table 3
Adjustment of Bunshimgi-eum
Prescription date Herbal medicine (Scientific name), amount (g/pack)
2025.03.10-03.11 Bunshimgi-eum
(-) 白芍藥 (Paeonia lactiflora Pallas)
(+) 乾地黃 (Rehmannia glutinosa (Gaertner) Liboschitz) 黨參 (Codonopsis Pilosula (Fr.) Nannf.) 瓜蔞仁 (Trichosanthes kirilowii Maximowicz) 6 g
麥門冬 (去心)(Liriope platyphylla Wang et Tang) 丹蔘 (Salvia miltiorrhiza Bunge) 白朮 (Atractylodes macrocephala Koidzumi) 猪苓 (Polyporus umbellatus Fries) 澤瀉 (Alisma orientalis (Sam.) Juzepzuk) 4 g

03.12-03.16 Previous prescription
(+) 烏藥 (Lindera strichnifolia (Sieb. Et Zucc.) Villar) 山藥(炒)(Dioscorea batatas Decaisne) 益智仁(Alpinia Oxyphylla Miquel) 4 g

03.17-04.01 Previous prescription
(+) 日當歸 (Angelica acutiloba Kitagawa) 6 g
人蔘 (Panax ginseng C. A. Meyer) 4 g
乾薑 (炮)(Zingiber officinale Roscoe) 3 g
침 치료는 合谷(LI4), 太衝(LR3), 曲池(LI11), 足三里(ST36), 三陰交(SP6), 陰陵泉(SP9), 外關(TE5), 內關(PC6), 百會(GV20), 中極(CV3) 등의 혈자리를 활용하였으며, 침 치료 방법은 STRICTA (Standards for Reporting Interventions in Clinical Trials of Acupuncture) 기준에 따라 보고하고자 한다. 0.25×30 mm의 1회용 stainless 멸균 毫鍼(동방침구제작소)을 사용하여 상기 혈자리에 1일 2회(월-금), 1일 1회(토, 일) 시술하였다. 10~20 mm의 깊이로 刺鍼하여 15분간 留鍼 하였다.
이 외에도 환자는 뜸 치료, 부항 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였다. 뜸 치료로는 間接灸와 器機灸術를 활용하였으며, 間接灸는 神氣灸(햇님온구사)를 사용하여 關元(CV4), 中脘(CV12)에 1일 1회(월-토) 30분씩 시행하였고, 器機灸術은 전자뜸(새뜸)을 사용하여 양측 合谷(LI4), 曲池(LI11), 太衝(LR3), 足三里(ST36)에 1일 1회(월-토) 15분씩 시행하였다. 부항 치료는 排氣罐(한솔의료기기)를 사용하여 心兪(BL15)부터 膀胱兪(BL28)에 이르기까지 여러 背兪穴에 乾式으로 1회 5 분씩, 1일 2회(월-금), 1일 1회(토) 시행하였으며, 물리 치료는 본원 재활의학과 협진 하에 작업치료와 중추신경계발달재활치료, 보행치료를 1일 1회(월-토) 시행하였다.
환자는 본원 입원중 신장기능 보존 및 혈압 조절을 위해 기존 복용중인 양약을 조정하였는데, 입원 시 임상병리검사상 칼륨수치가 5.4 mmol/L로 높게 확인되어 복용중이던 혈압약 중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인 Olmesartan을 중단하고 이뇨제인 furosemide를 처방하여 칼륨수치와 혈압을 관리하였다. 이후 칼륨수치가 3.4 mmol/L로 정상화되어 furosemide를 중단하고 fimasartan을 처방하였다(Table 1). 입원 당시 당뇨약 3제를 복용중임에도 당화혈색소가 9%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상태로 확인되어 입원 중 휴물린알주를 식후 2시간 혈당이 250 mg/dL 이상일 시 2 unit을, 300 mg/dL 이상일 시 4 unit을 근육주사하여 혈당을 조절하였다.

5. 임상평가지표 및 치료 경과

1) 임상평가지표

입원 시와 비교하여 증상의 호전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신기능검사, 기능적 보행지수(Functional Ambulation Categories, FAC), 부종 평가 지표를 활용하였다. 또한 환자의 자각 증상의 호전도를 평가하기 위해 입원 시 증상의 정도를 100%로, 증상의 소실을 0%로 보고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의 정도를 백분율로 표현하여 기재하였다.
신기능검사는 BUN, Creatinine, Creatinine clearance (CCr) 항목을 포함하여 입원 시, 2일 차, 4일 차, 10일 차, 17일 차, 퇴원 전(24일 차)에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신기능검사 결과를 토대로 CKD- epidemiology collaboration(EPI) 공식으로 eGFR을 산출한 뒤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guideline에 따라 만성신장병의 중증도를 평가하였다. KDIGO guideline에서는 만성신장병을 사구체여과율(GFR)의 범주(G1~G5), 알부민뇨의 범주(A1~A3)를 기준으로 분류한다1.
부종 평가 지표는 입원기간 동안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와위 상태에서, 동일한 지점을 확인하여 비교하였으며, 부종 평가 지표에는 부종의 둘레, pitting sign이 포함되었다. 보행 장애는 입원 시와 퇴원 시에 FAC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FAC는 보행기능을 보행 시 사람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6단계 척도로, 두 명 이상의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보행을 전혀 하지 못하는 0점부터 모든 지형에서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5점까지로 분류한다7.

2) 치료 경과

환자의 전반적인 치료 경과에 대한 타임라인은 Fig. 1에 정리하였으며, 기력 저하 및 기타 증상에 대한 의료진의 관찰과 환자의 관점은 아래에 따로 자세하게 정리하였다.
Fig. 1
Timeline of treatment.
*FAC score : Functional Ambulation Categories
**Korean medicine treatment includes Korean medicine therapy acupuncture, moxibustion, cupping, herbal medicine.
jikm-46-6-1600-g001.jpg
(1) 신기능 저하
입원 시 혈액검사상 SCr 2.3 mg/dL, eGFR 18.0 mL/min/1.73 m2, 소변검사상 알부민뇨는 관찰되지 않아 만성신장병 G4, A1기로 판정하였다. 퇴원 시 혈액검사상 SCr 1.5 mg/dL, eGFR 34.0 mL/min/1.73 m2으로 만성신장병 G3, A1기로 신기능 수치의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Table 4).
Table 4
Change of Renal Function Test
3/7 3/8 3/17 3/24 3/31
BUN(mg/dL) 31 34 33 22 17
Creatinine(mg/dL) 2.3 2 2.1 1.8 1.5
CCr(mL/min) 15.2 17.5 16.7 19.4 23.3
eGFR(mL/min/1.73m2) 18.0 24.3 22.9 27.6 34.4
CKD stage* G4 A1 G4 A1 G4 A1 G4 A1 G3 A1

* CKD stage : 만성신부전 병기

(2) 보행장애
입원 당시 버그균형척도(Berg Balance Scale, BBS)는 15점으로 낙상 고위험군에 해당하였으며, walker 및 cane 보조 보행이 가능하지만 50 m 이상 보행은 불가능하였으며, 낙상 위험성이 높아 1명 이상의 감독이 필요한 상태로 FAC는 3점이었다. 퇴원 시 감독 없이도 안정적으로 walker 보행이 가능한 상태로 FAC는 4점으로 호전되었다.
(3) 부 종
입원 시 이학적 검사상 양측 하지부의 부종 상태를 관찰하였다. 족배부(태충혈부), 족관절부(족내과-족외과), 소퇴부(족내과 상 3촌)의 둘레를 측정하여 비교했을 때 우측에 비해 좌측이 1.0~1.5 cm가량 둘레가 큰 경향을 보였으며, pitting sign은 3~4초 가량 확인되었다. 입원 5일 차에 족배부 둘레가 양측 모두 1.0 cm 감소하였고, 좌측 소퇴부의 둘레가 우측 둘레만큼 감소하였으며, pitting sign 지속시간이 2초가량으로 감소하였다. 이후 입원 14일 차에 양측 하지 부종이 완전히 소실된 후 퇴원 시까지 재발하지 않았다.

3) 의료진의 관찰과 환자의 관점

입원기간 동안 환자의 생체활력징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는데, 수축기 혈압은 110-140 mmHg 범위 내로, 이완기 혈압은 70-80 mmHg 범위 내로 확인되었으며, 경피적혈액산소포화도는 95~100% 범위 내로 관찰되었고, 맥박수와 호흡수, 체온은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었다.
환자의 일일 소변량은 최소 970 cc 이상 유지되었으며, 평균 1970 cc가량 확인되었다. 환자는 2025년 1월경 타병원에서 소변검사를 위해 단순도뇨관을 삽입한 후 배뇨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으며, 지뇨 및 세뇨 양상의 배뇨장애를 동반하였다. 입원 15일 차에 지뇨 및 세뇨가 호전되어 소실되었으며, 배뇨통은 간헐적으로 호소하였다.
환자의 기력저하 상태는 오한 및 피로감 증상으로 나타났는데, 오한은 전신이 으슬으슬 추운 느낌으로 야간 악화 경향을 보였다. 입원 14일 차에 야간 오한 강도가 호전되어 입원 시 대비 70%정도라고 진술하였다. 이후 오한 지속시간 및 강도가 감소하면서 퇴원 시에는 입원 시 대비 10%가량으로 증상이 미약하다고 진술하였다.

4) 추적관찰 및 부작용

본 환자는 2025년 4월 1일 퇴원 이후 외래로 내원하지 않아 추적관찰이 불가능하였다. 입원기간 동안 한약치료, 침 치료, 뜸 치료, 부항치료 등 한의복합치료로 인한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Ⅲ. 고찰 및 결론

만성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고령화와 더불어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구체여과율 감소로 인한 대사장애, 부종, 피로, 빈혈, 영양장애 등은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고혈압, 당뇨병은 CKD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내피장애에 의한 동맥경화, 체액조절 장애, 빈혈 등은 CKD와 심혈관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병태로 두 질환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CKD는 말기신질환으로 진행성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GFR의 저하를 억제하여 악화를 방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함으로써 생존기간의 연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치료의 목표를 둔다. 현재 CKD의 양방 표준 치료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 converting-enzyme inhibitor, ACEI), 안지오텐신Ⅱ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Ⅱ receptor bloker, ARB)를 통한 혈압 조절, 혈당 조절, 단백질 및 염분섭취 제한 식이요법, 생활요법 등이 있으나3, 질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거나 증상 전반을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약물대사 능력의 저하, 다약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4 새로운 치료적 대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CKD로 인한 신기능의 소실로 영양장애 및 각종 대사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한의학에서 水腫, 虛勞, 腎虛, 關格 등의 범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先天의 精氣가 허쇠하거나, 大病으로 臟氣가 손상되는 경우 등 水火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균형이 깨진 데에 병인을 둘 수 있다. 따라서 치료는 손상된 臟腑의 氣를 보강하고, 수습과 담음을 제거하며, 기혈의 운행을 원활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8,9. 홍수화 등6은 CKD 3-4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13편의 무작위대조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한약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GFR 개선 및 SCr, BUN 수치 감소를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처방은 주로 黃芪, 大黃, 當歸 등의 약재로 구성된 9종의 복합 처방이었으며, 분심기음 계열 처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본 증례는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처방을 CKD 환자에게 적용하여 신기능 지표와 제반 증상의 개선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分心氣飮은 ≪太平惠民和劑局方≫에 수록된 처방으로, 甘草, 羌活, 大腹皮, 木通, 半夏, 桑白皮, 桂枝, 紫蘇葉, 茯苓, 芍藥, 陳皮, 靑皮, 燈心草, 生薑, 大棗로 구성된다. 처방명은 心胸間에 울체된 氣를 “분(分)하고 연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으며, 心腎不交, 水濕停滯, 氣鬱痰阻의 병리기전에 기반한 부종, 수면장애, 정서불안, 신허 등의 병증에 활용하는 처방이다10. 分心氣飮은 心胸間에 울체된 氣를 따라 정체된 수습을 분해하여 수도를 통해 氣를 順下시킴으로써 氣와 수분의 울체를 해소한다. 따라서 祛痰하는 二陳湯을 기본으로 하여 健脾和胃, 行氣利水하는 燈心草, 木通, 靑皮, 大腹皮, 桑白皮, 紫蘇葉, 生薑, 大棗 등을 가하여 구성된다11. 기존의 실험연구에 따르면, 分心氣飮은 항산화 효과, 도파민, 세로토닌 기전과 연관된 항우울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반응을 개선하는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12-14. 이러한 맥락에서 화병, 수면장애, 자율신경장애 등의 氣鬱 병태를 중심으로 여러 임상 연구가 진행되었다15-16. 한편, 分心氣飮이 고혈압 백서의 혈압과 심박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동맥 내피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보고되었는데17, 본 증례에서는 이러한 分心氣飮의 심혈관계통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水濕停滯와 관련된 병태에 주목하여 고령의 만성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본 환자는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 등의 과거력과 만성신장병 G4기 상태로 말기신질환으로 이행될 위험성이 매우 높았으며, 부종, 기력저하,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여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로 내원하였다. 이에 虛症에 水濕이 겸한 것으로 변증하고, 저하된 신기능의 회복과 제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약 치료를 중심으로 복합 한방 치료를 진행하였다. 처방은 分心氣飮을 기반으로 麥門冬, 乾地黃, 丹蔘, 白朮, 猪苓 등을 가미하여 淸心除煩, 淸熱凉血, 活血祛瘀 효과를 더하고 行氣利水 효능을 강화함으로써 痰飮과 水濕의 정체를 풀어내고 氣를 조화롭게 하여 소화기 및 心腎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하였다11. 환자의 증상에 따라 추가로 약재를 가감하였는데, 배뇨시 불편감을 해결하기 위해 烏藥, 益智仁, 山藥을, 오한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 當歸, 人蔘, 乾薑을 가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分心氣飮加味方을 중심으로 한 한방 복합 치료를 적용한 후 신장 기능의 회복 뿐만 아니라 부종, 피로감 등의 제반 증상의 호전을 확인하였다. 특히 입원 당시 환자는 고칼륨혈증이 확인되어 칼륨배설을 저해하는 ARB를 중단하고 혈압조절과 칼륨 배출을 위해 이뇨제를 처방하였으나 양측 하지부 부종은 이뇨제 복용 직후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分心氣飮加味方을 처방한 이후부터 부종이 점차 호전되어 완전히 사라졌으며, 칼륨수치가 안정화되어 이뇨제를 중단한 후에도 부종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처럼 기존의 양약 치료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웠던 증상이 한방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호전되는 경과를 보였다는 점은, 만성신장병 환자의 증상 관리에서 한방 복합 치료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한약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데, 한약재의 신독성에 관한 리뷰 연구에서는 신독성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밝혀진 아리스톨로크산을 포함한 방기류 외에도 많은 한약재가 신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포제, 복용용법, 병용 등의 방법을 통해 신독성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18. 다른 리뷰 연구에서는 백출, 인삼, 황기 등의 약재가 신손상의 중요한 세포사 기전인 페롭토시스(ferroptosis)를 억제함으로써 신기능을 보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하였다19. 본 증례에서는 分心氣飮加味方을 투여하면서 신장기능수치와 전해질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신독성 위험성을 추적 관리하였다. GFR이 30%이하로 저하된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 이상반응 및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신기능이 회복되는 추이가 관찰되었으나, 퇴원 후 추적관찰이 불가능하여 장기간 치료 시 안정성 및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론적으로, 본 증례는 고령의 CKD 환자에서 分心氣飮加味方을 포함한 한방 복합치료가 신기능 지표 뿐만 아니라 부종, 보행장애, 기력저하 등의 동반 증상을 호전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eGFR, SCr, BUN 등 신장기능검사 지표에만 집중한 기존의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부종, 기력저하, 보행상태와 같은 환자의 증상을 포함하여 포괄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평가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평가 지표를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단일 증례 보고의 특성상 일반화를 하기 어렵고, 한약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와 기존 양약의 조정, 물리치료 등의 치료적 중재를 병행하여 한약 단독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CKD 환자에서 分心氣飮을 비롯한 다양한 한약 처방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객관적인 임상 검사 지표와 환자의 주관적 증상까지 포함하는 평가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1. Kidney Disease:Improving Global Outcomes (KDIGO) CKD Work Group. KDIGO 2024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 Kidney Int 2024:Apr;105(4S):S117–S314.
pmid
2. Kim YJ. Trends in Prevalence of Chronic Kidney Disease, 2013-2023. Public Health Weekly Report 2025:18(10):478–9.
crossref pmid pmc
3. Yazaki Y. ASAKURA internal medicine IV. 11th ed. Seoul: WooriPub: 2020. p. 56–8.

4. The Korean geriatrics society. Textbook of geriatric medicine 4th Seoul: Panmuneducatioin: 2023. p. 425–30.

5. Wang Y, Feng Y, Li M, Yang M, Shi G, Xuan Z, et al.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in the Treat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s:Theories, Applications, and Mechanisms. Frontiers in Pharmacology 2022:13:917–75.
crossref
6. Hong SH, Chung UR, Shin GC. The Effect of Herbal Medicine for Chronic Kidney Disease: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Int Korean Med 2024:45(4):568–90.
crossref pdf
7. Holden MK, Gill KM, Magliozzi MR. Gait assessment for neurologically impaired patients. Standards for outcome assessment. Phys Ther 1986:Oct;66(10):1530–9.
crossref
8. Lee KH, Kim YS, Kwark JJ, Ryu HC, Kim HJ. The cases of oriental diagnosis and treatment at the patients considering of chronic renal failure. 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2003:24(4):1046–54.

9. Heo J. Newly Supplemented and Annotated, Translated Donguibogam(新增補大譯東醫寶鑑). Seoul:Bubin publishers company 2017:內景 篇虛勞門, 外形篇水腫門, 內景篇腎臟門, 內景 篇關格門.

10. Lee JH. Essential Formulae in Oriental Medicine with Illustrations(圖說漢方診療要方) 2007. Wonju: Uibang Publishing Company: p. 377–9. 601-5.

11. Kim IR, Kim HC, Park SJ, Park JH, Seo BI, Seo YB, et al. Bonchohak Seoul:Yeongnimsa, 2004, p. 154-61, 231-3, 345-9, 356-7, 367-8, 375-7, 389-92, 398-9, 407-8, 458-9, 485-6, 499-500, 519-20, 573-7, 579-82, 584-7, 610-2, 630-6, 645-7

12. Kim RS, Lee CH, Lee JM, Cho JH, Jang JB, Lee KS. Neuroprotective Effects of Bunsimgieum. The Journal of Oriental Obstetrics &Gynecology 2009:22(2):119–31.

13. Lim JW, Jung IC, Lee SR. The Efects of BunSimGiEumGami-Bang on Serotonin of P815 cell. J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11:22(2):147–62.

14. Kim KO, Kim JH, Min BI, Whang WW. Effects of Bunsimkieumkamibang on Behavioral and in Concentration of Catecholamines and Cortisol in Immobilization-stressed Rats.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1993:1(1):27–34.

15. Kim JS, Kang JH, Kim SH, Kim CE, Kim NY, Jang WS. A Case Report on the Use of Heart Rate Variability and the Treatment Effect of Bunshimgi-eum on Autonomic Dysfunction After Cerebral Infarction. J Int Korean Med 2023:44(1):66–76.
crossref pdf
16. Kim SH, Park YC, Hong KE, Kang W, Lee SR, Jung IC. The effect of Bunsimgi-eum on Hwa-byung:randomized, double blind, placebo controlled trial. J Ethnopharmacol 2012:144(2):402–7.
crossref pmid
17. Jeon YY, Park CG, Park CS, Lee SY, Yoon HD, Shin WC. An Experimental Study of Effect on ECV 304 Cells, Platelet Rich Plasma and Rats treated with L-NAME by Boonsimgieum extract. Korean J Oriental Int Med 2005:26(1):182–98.

18. Xu X, Zhu R, Ying J, Zhao M, Wu X, Cao G, et al. Nephrotoxicity of Herbal Medicine and Its Prevention. Front Pharmacol 2020:11:569551.
crossref pmid pmc
19. Peng T, Li M. Research progres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s in regulating acute kidney injury-related ferroptosis:a literature review. Int Urol Nephrol 2025:57(5):1601–8.
crossref pmid pdf
Editorial Office
Dongguk University Ilsan Oriental Hospital
27, Dongguk-ro, Ilsandong-gu, Goyang-si, Gyeonggi-do, 10326 Korea
TEL: +82-31-961-9046   FAX: +82-31-961-9049   E-mail: jikm.edit@gmail.com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The Society of Internal Korean Medicine.                 Developed in M2PI      |      Admin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