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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Internal Korean Medicine > Volume 47(1); 2026 > Article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 대한 한약치료 28례 관찰 연구

Abstract

Purpose:

This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analyzed the clinical outcomes of 28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COVID-19) sequelae who received herbal medicine treatment in Gwangju during the pandemic to evaluate the potential effectiveness of Korean herbal medicine therapy.

Methods:

Among Gwangju residents who completed acute COVID-19 treatment and had persistent symptoms ≥4 weeks post-recovery/discharge from September 15, 2020 to January 31, 2021, 100 patients receiving ≥30 days of herbal treatment were initially identified. Twenty-eight patients with good adherence and complete medical records and symptom questionnaires were selected. Symptoms included cough, fatigue, dyspnea, anorexia, dyspepsia, myalgia, headache, dizziness, insomnia, depression, anxiety, and olfactory or gustatory dysfunction. Major symptoms were rated using the Numerical Rating Scale (NRS, 0-10) on days 0, 15, and 30, and analyzed using repeated measures ANOVA. The main prescriptions were Yikkibope-tang, Jaumbope-tang, and Gamikuibi-tang, with adjuncts (Hyeonggaeyeongyo-tang, Yeongyopaedok-san, etc.) based on symptom patterns.

Results:

The mean age was 47.7±13.4 years (9 males, 19 females). At ≥4 weeks post-infection, the prevalence of symptoms included chronic fatigue (85.6%), physical decline (92%), dyspnea (59.5%), cough (55%), sputum (47.7%), anorexia (65.8%), dyspepsia (58.8%), depression (69.4%), anxiety (60.4%), headache (55%), dizziness (61.3%), and insomnia (64%). NRS scores improved significantly: fatigue (5.46→3.68→2.04), chronic cough (2.32→0.96→0.43), dyspnea (3.43→1.89→0.96) at days 0/15/30 (all p<0.001). Other symptoms exhibited similar trends.

Conclusion:

In this case series, 30 days of herbal treatment significantly improved major post-COVID symptoms. Despite some limitations (the lack of a control group), the findings suggest the utility of herbal medicines for post-COVID and future management of respiratory sequelae.

Ⅰ. 서 론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팬데믹을 초래하였다1.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초부터 대구・경북 지역에서 다수의 인원이 참석한 종교 집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었다2. 특히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환자들 중 상당수가 피로, 호흡곤란, 기침, 불면, 소화불량 등 다양한 후유증(post-COVID syndrome)을 호소하였다3. 이에 따라 2020년 3월 대구광역시에서는 코로나19 한약진료센터가 추진되어 감염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한약 치료가 처음으로 제공되었고, 일부 환자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2.
그러나 같은 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광주광역시에서도 지역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100명의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게 적극적인 한약치료가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학술적 보고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당시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28례를 선별하고, 이들의 치료 경과와 증상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자 한다4.

Ⅱ.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9월 15일부터 2021년 1월 31일 사이에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환자 중에서, 급성기 치료 이후 완치일 또는 퇴원일로부터 4주 이상 경과하였으나 후유증이 지속되어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한약 치료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들은 각 지역 병원의 선별 검사 센터에서 코로나 항체 DNA 검사 및 간이 검사를 통해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대상자 중에서 코로나19 치료 종료일 이후 4주 이상 경과하였으나 후유증이 지속되는 자로 한정하고, 30일 이상 한약 치료를 받은 환자 100명을 일차 대상으로 하였다.
아울러 연구프로토콜은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에서 심의면제 대상임을 확인하였다 (WSOHIRB H2511-01).

2. 연구 방법

1) 자료 수집

일차 선별된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후의 증상 변화를 기록한 진료 데이터를 리뷰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코로나19 치료 후에도 후유증 증상이 지속된 환자 중 한약 치료를 받은 전체 사례는 100례였다. 이 중 증상 설문지는 치료 시작일(0일차), 15일차, 30일차에 각각 작성되었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2회만 설문이 시행되었고, 3차례 모두 작성한 환자 중에서도 일부 항목이 누락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불완전한 자료는 통계 분석의 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모든 시점의 설문 항목에 완전하게 응답한 28례만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환자 데이터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에서 제공한 표준화된 양식에 따라 개원 한의사 및 공중보건의가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에서 관리하였다. 또한, 치료 프로토콜은 사전에 동일 기관에서 제시되었다.

2) 자료 분석

연구 대상자에게 확인한 후유증은 기침, 식욕부진, 피로, 근육통(몸살), 가래, 어지러움, 두통, 설사, 인후통, 오한, 후각장애(냄새를 잘 못 맡음), 미각장애(맛을 잘 못 느낌), 발열, 호흡곤란(숨참, 숨쉬기 힘듦), 콧물, 소화불량, 메스꺼움, 코막힘, 인후건조, 점막건조(구강, 안구 등), 눈의 충혈, 흉통, 구토, 복부팽만, 복통이었다. 연구 기간 동안 모든 대상자들은 증상과 관련된 기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별된 코로나 후유증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 시점을 기준으로 0일차, 15일차, 30일차에 각각 주요 증상의 Numerical Rating Scale (NRS) 점수를 0~10까지 구간에서 기록하고, 이를 repeated measured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의 유의수준은 95% 신뢰구간으로 P-value가 0.05 미만인 경우로 하였고, 평균과 표준편차(mean±standard deviation)로 나타내었다.

Ⅲ. 연구 결과

1. 일반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 9명, 여자 19명이었으며, 연령별로 10대 1명, 20대 1명, 30대 2명, 40대 6명, 50대 11명, 60대 7명이었고 연령의 평균은 47.7±13.4세였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Characteristics Total
Age (yrs) 52.8±12.2
Male (N) 9
Female (N) 19
Treatment period (days) 30

N : the number of person

Mean±Standard Deviation

Table 2
The Configuration of the Main Herbal Medicine Prescription
Prescription Name Pattern Identification Composition of the Prescription
Yikkibope-tang 益氣補肺湯 Dual deficiency of the lung-spleen (肺脾氣虛) Astragali Radix (黃芪) 30, Poria Sclerotium (白茯苓) 15, Codonopsis Pilosulae Radix (黨蔘) 15, Agastachis Herba (藿香) 10, Atractylodis Rhizoma Alba (白朮) 10, Citri Unshius Pericarpium (陳皮) 10, Pinelliae Rhizoma (半夏) 9, Amomi Fructus (砂仁) 6, Glycyrrhizae Radix et Rhizoma (甘草) 2
Jaumbope-tang 滋陰補肺湯 Dual deficiency of qi-yin (氣陰兩虛) Adenophorae Radix (沙蔘) 15, Liriopis Radix (麥門冬) 15, Astragali Radix (黃耆) 15, Rehmanniae Radix (生地黃) 15, Paeoniae Radix Alba (白芍藥) 15, Mori Radicis Cortex (桑白皮) 10, Lycii Radicis Cortex (地骨皮) 10, Aurantii Fructus Immaturus (地殼) 10, Artemisiae Annuae Herba (靑蒿) 10, Massa Medicata Fermentata (神麯) 5, Hordei Fructus Germinatus (麥芽) 5, Crataegi Fructus (山楂) 5, Glycyrrhizae Radix et Rhizoma (甘草) 5
Gamikuibi-tang 加味歸脾湯 Blood deficiency of the heart-spleen (心脾血虛) Longan Arillus (龍眼肉) 16, Zizyphi Spinosae Semen (酸棗仁) 16, Angelicae Gigantis Radix (當歸) 8, Atractylodis Rhizoma Alba (白朮) 8, Poria Sclerotium (白茯苓) 8, Codonopsis Pilosulae Radix (黨蔘) 8, Astragali Radix (黃芪) 8, Bupleuri Radix (柴胡) 8, Gardeniae Fructus (梔子) 8, Polygalae Radix (遠志) 4, Aucklandiae Radix (木香) 4, Glycyrrhizae Radix et Rhizoma (甘草) 2.4, Zingiberis Rhizoma Recens (生薑) 8, Zizyphi Fructus (大棗) 8

Each dose number after herbs used is a daily dose (g/day).

2. 환자의 후유증 증상 분포

감염 후 4주가 경과한 상태에서 후유증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호흡기 증상은 기침(55%), 가래(47.7%), 호흡곤란(59.5%) 이었다. 전신 증상은 만성피로(85.6%), 체력 저하(92%), 발열이 있었다. 소화기 증상은 식욕 저하(65.8%), 소화불량(58.8%)이었으며, 신경정신계 증상은 우울감(69.4%), 불안(60.4%), 두통(55%), 어지러움(61.3%)이 있었다. 인지기능 증상은 집중력저하(60.4%), 기억력 저하(64%)가 있었다. 그밖에 수면장애로서 불면(64%), 근골격계 증상으로서 관절통(68.5%), 근육통(66.7%), 감각기 증상으로서 후각장애(39.6%), 미각저하(40.5%)가 있었으며, 기타 증상으로서 탈모(62.2%)가 보고되었다.

3. 한약 치료 원칙 및 기본 구성

한약 치료는 기본 처방 체계를 설정한 뒤, 임상 한의사가 주증 및 동반 증상에 따라 주처방과 보조처방을 적절히 배합・가감하는 방식으로 시행하였다. 한약 복용 기간은 30일로 모두 동일하였다.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약 치료는 익기보폐탕(益氣補肺湯), 자음보폐탕(滋陰補肺湯),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을 기본 주처방으로 설정하고, 증상 양상과 변증에 따라 합방 및 가감하여 처방하였다. 주처방은 탕약 형태로 조제하여 성인 기준 1회 1포, 1일 2–3회 복용하도록 지도하였으며, 보조처방은 연조엑스제 또는 과립 제제로 필요시 병용하거나 단독 투여하였다.

4. 증상군별 한약 처방 운용

만성피로, 체력 저하, 호흡곤란, 인후통, 우울감, 불안, 불면,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전신 및 신경정신 증상에는 가미귀비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필요시 익기보폐탕 및 자음보폐탕을 순차적으로 고려하였다.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후각・미각장애, 콧물・코막힘 등 호흡기 및 이비인후계 증상에는 익기보폐탕과 자음보폐탕을 중심으로, 증상 정도와 건조 여부에 따라 가미귀비탕을 배합하였고, 형개연교탕, 연교패독산, 은교산 등을 보조처방으로 추가하였다.
소화불량, 식욕 저하, 설사, 어지러움, 두통, 머리가 멍하거나 무거운 느낌 등 비위 기능 저하 및 상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기본 주처방에 향사육군자탕, 향사평위산, 평위산, 반하사심탕, 가미양위탕, 불환금정기산 등을 가감하여 사용하였다.
관절통, 근육통, 몸살 양상의 통증에는 가미귀비탕 및 익기보폐탕을 기본으로 하되, 구미강활탕과 형개연교탕, 불환금정기산 등을 병용하여 풍한・습열 양상에 따라 선택하였다.
피부 건조, 탈모, 피부 변색, 점막 건조 등 체표 및 진액 소모 양상의 증상에는 가미귀비탕과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을 적절히 조합하고, 경옥고를 보조적으로 투약하였다.

5. 증상별 처방 투여 형태

주처방으로는 心脾血虛에 해당하는 가미귀비탕이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고, 그 다음으로 肺脾氣虛에 대한 익기보폐탕, 氣陰兩虛에 대한 자음보폐탕 순으로 처방되었다.
보조처방으로는 형개연교탕, 연교패독산, 은교산, 구미강활탕, 곽향정기산, 향사육군자탕, 평위산, 반하사심탕, 가미양위탕, 불환금정기산, 경옥고 등이 사용되었으며, 환자의 증상군에 따라 1종 내지 2종 이상이 주처방과 병행 투약되었다. 보조처방 중에서는 피로 및 체력 저하, 전신 허약감을 주소로 하는 환자에서 경옥고가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었으며, 호흡기 증상군에서는 형개연교탕, 연교패독산, 은교산이, 소화기 증상군에서는 향사평위산, 평위산, 반하사심탕, 향사육군자탕, 불환금정기산이 주로 활용되었다.

6. 치료 후 증상의 변화

대부분의 증상이 치료 후 개선되었으며, 코로나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널리 알려진 만성피로, 만성기침, 호흡 곤란의 3개 증상에 대해서 0일차, 15일차, 30일차에 대한 repeated measure ANOVA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Fig. 1).
Table 3
Repeated Measures ANOVA and Post-hoc Analysis Results for COVID-19 Symptoms
Symptom Measurement Time Point, M (SD) F p Post-hoc analysis
T1 (Day 0) T2 (Day 15) T3 (Day 30) T1 vs T2 T2 vs T3 T1 vs T3
Chronic Fatigue* 5.46 (2.46) 3.68 (2.14) 2.04 (2.01) 52.93 < .001 < .001 < .001 < .001
Chronic Cough* 2.32 (2.64) 0.96 (1.95) 0.43 (0.92) 17.55 < .001 < .001 .026 < .001
Dyspnea 3.43 (2.47) 1.89 (2.15) 0.96 (1.43) 23.37 < .001 < .001 .005 < .00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tandard deviation). T1=baseline (Day 0); T2=Day 15; T3=Day 30. F statistic df=2.

Post-hoc pairwise comparisons were conducted using paired t-tests with Bonferroni correction (adjusted α=.017).

* Mauchly’s test of sphericity indicated a violation of the sphericity assumption (p < .05); Greenhouse-Geisser correction applied.

†p value did not reach statistical significance after Bonferroni correction.

Fig. 1
The change of the NRS value of each symptoms after herbal treatment.
jikm-47-1-42-g001.jpg
만성 피로의 경우에는 NRS 점수가 0일차에 5.46에서 15일차에 3.68, 30일차에는 2.04로 내려갔으며, 만성기침의 경우에는 NRS 점수가 0일차에 2.32에서 15일차에 0.96, 30일차에는 0.43으로 내려갔고, 호흡 곤란은 NRS 점수가 0일차에 3.43에서 15일차에 1.89, 30일차에는 0.96으로 감소하였다.
이와 같이 만성 피로, 만성 기침, 호흡 곤란에 대한 조사 결과 증후에 대한 NRS 값이 뚜렷하게 감소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p< 0.001). 다른 증후도 유사한 호전 양상을 보였다.

Ⅳ. 고찰 및 결론

코로나19는 2020년 초부터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2, 팬데믹 당시에는 격리병동과 음압병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발열을 기준으로 체온이 높으면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여 입원하도록 하였고, 그 외 환자들은 14일 이상의 자가 격리를 하였다5,6. 초기에 대구광역시에서는 한의사들이 비대면 원격진료를 시행하여 전화, 문자 등의 매체를 통해 한약 처방을 하였다2.
코로나19의 특성상 환자들은 격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전신・호흡기・소화기・근골격계 및 신경정신 증상 등 다양한 후유증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3. 팬데믹이 얼마간 진행된 상태에서, 광주광역시에서는 한의사들이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들을 직접 대면 진료하여 한약 처방을 하였다. 광주광역시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약 치료를 시행하였는데, 저자들은 당시 진료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 후 28명을 선별하여 치료 경과를 관찰하였다4.
2020년 3월 대한한의사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을 발간하였는데, 환자의 병증 단계에 따라 경증 초기, 경증 중기, 중등증기 및 중증기, 최중증기, 회복기로 나누어서 각각 탕약과 제제약 보험약을 모두 포함하여 치료 처방을 제시하였다. 특히 회복기 환자군의 경우 허증으로 보고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 경옥고를 활용하여 치료할 것을 권고하였다7-9. 이에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권고안에서 회복기에 제시된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을 주처방으로 설정하였고, 보조 약물도 이에 준해서 환자들에게 투여하였다.
익기보폐탕은 폐비기허에 쓰는 처방으로 황기, 복령, 당삼, 곽향, 백출, 진피, 반하, 사인, 감초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음보폐탕은 기음양허에 쓰는 처방으로 사삼, 맥문동, 황기, 생지황, 작약, 상백피, 지골피, 지각, 청호, 신곡, 맥아, 산사, 감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환자 대부분이 팬데믹 상황과 철저한 자각격리 상황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정신 증상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3 주처방에 가미귀비탕도 포함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주처방 중 가미귀비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가미귀비탕은 귀비탕에 시호, 치자를 가한 처방으로 思慮傷脾, 心脾兩虛 하여 일어나는 제반 증상 및 정신증상에 광범위하게 응용되어왔다. 귀비탕의 구성 약물에서 황기, 인삼은 補氣健脾하고 당귀, 용안육은 養血和營하며 백출, 목향은 健脾理氣하여 補하되 滯하지 않게 하였고 복신, 원지, 산조인은 養心安神하게 하고 감초, 생강, 대조는 和胃健脾하는 작용을 한다. 여기에 가미되는 치자는 淸熱瀉火, 凉血解毒하는 작용을 하고, 시호는 解毒解熱, 疎肝解鬱 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가미귀비탕은 귀비탕을 써야하는 경우에서 열적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을 때 적용할 수 있으며 상열감, 정충(怔忡), 우울, 흉비(胸痞), 천면(淺眠), 다몽(多夢), 심번(心煩), 신경쇠약 등의 증상에 응용할 수 있다10.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 가미귀비탕 3종의 주처방을 기본 골격으로 하여 환자 개별 증상에 따라 약 10여 종 이상의 보조 한약제제를 병행・가감 투약하였다. 권고안에서는 표열증의 경우 은교산, 구미강활탕 등을 활용하고, 습증의 경우 곽향정기산 등의 활용을 제시하였다7,9. 본 연구에서는 보조 약물 중에서 경옥고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단일군 관찰 연구로 대조군이 부재하여, 치료 효과에 대한 확정적인 인과관계를 제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팬데믹 상황의 제약으로 환자 진료기록 및 후속 자료 수집이 다소 미진한 제한점이 있다. 향후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경우가 있다면 안정된 환경에서 체계적인 전자진료기록 시스템을 활용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먼저 감염자가 폭증했던 대구광역시의 경우에서도 광주광역시와 마찬가지로 국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한의 치료가 진행되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치료 백신이 부재했던 위급 상황에서 한의 치료는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이나 주도적 개입 없이, 대한한의사협회와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공중보건한의사를 비롯한 다수의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자발적 헌신에 의해 수행되었다4,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러한 한의계의 노력은 충분한 학술적 검증과 제도적 평가를 받지 못한 채 주변화되었으며, 이는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균형적 발전과 미래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개선이 요구되는 문제라 할 수 있다.
팬데믹은 언제든지 재유행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외에도 조류독감 등을 비롯한 다른 급성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대유행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한약 치료 사례를 통해서, 향후 유사 호흡기 질환 및 새로운 감염병 진료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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