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學心悟로 살펴본 傷寒陽明病의 分析과 두 가지 獨創的主張에 대한 고찰 : (程氏)葛根湯創方과 胃腑出入發明을 中心으로
Classification of Shanghan Yangming Disease (傷寒陽明病) and Two Unique Inventions Analyzed in the ≪Yixuexinwu (醫學心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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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BSTRACT
Objective:
Yixuexinwu (醫學心悟), authored by Cheng Guopeng (程國彭) in 1732, is a comprehensive medical compendium integrating historical medical theories and clinical experience. This study analyzed Yixuexinwu to examine Cheng’s classification of Yangming disease (陽明病), one of the six categories of Shanghan disease (傷寒病), and identified an original prescription and a theoretical innovation.
Results and Conclusions:
1. Cheng classified Yangming disease (傷寒陽明病) into Yangming Meridian disease (傷寒 陽明 經病) and Yangming bowel disease (傷寒 陽明 腑病).
2. For Yangming Meridian disease (傷寒 陽明經病), he applied classical prescriptions-Galgeun Tang (Radix Puerariae Decoction, 仲景 葛根湯) and Seungma Galgeun Tang (Decoction of Rhizoma Cimicifugae and Radix Puerariae, 升麻葛根湯)-and further developed a new prescription, Cheng’s Galgeun Tang ((程氏) 葛根湯), by adding herbs introduced after Shanghan Lun (傷寒論) to target this condition specifically
3. Regarding Yangming bowel disease (傷寒 陽明腑病), Cheng argued that, although pathogenic mechanisms (entrance pathways) may vary, the therapeutic mechanism (exit pathway) is solely purgative therapy (下法).
Ⅰ. 서 론
韓方內科學에서 辨證論治의 이해와 운용에 관해 중요시하는 것이 傷寒病과 이에 대한 ≪傷寒論≫이라고 볼 수 있다1. 張仲景의 ≪傷寒論≫을 통해 傷寒病에 대한 病因病機 分析과 脈證合參을 통한 辨證, 구체적 處方運用과 藥物加減 등 理法方藥이 韓方內科學의 토대가 이루어졌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歷代의 많은 醫家들이 傷寒病 뿐만 아니라 溫熱病이나 內傷雜病 등 거의 모든 질병의 이해와 진단, 치료를 발전시켜 왔다2-11. ≪傷寒論≫과 傷寒病에 대한 여러 연구와 專門醫書에는 各家 學說이 매우 多樣하고 深奧하기 때문에 그 학설과 주장을 하나하나 모두 고찰하고 比較하여 상관성을 밝히고 타당성을 검증하고 임상에서의 활용성을 추적하는 등의 다방면 연구가 모두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역대로 한의학에서 敎科書 역할을 한 ≪醫學入門≫12, ≪東醫寶鑑≫13, ≪醫宗金鑑≫14 등의 綜合醫書 속에서 발견되는 ≪傷寒論≫이나 傷寒病의 내용은 이전 역대의 각가 학설 중 當代의 著者들이 나름 타당하다고 인정한 부분을 拔萃, 整理, 編輯하여 出版한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淸나라 程國彭이 1732년 저술한 ≪醫學心悟≫는 그 내용이 일목요연하고 근현대의 八綱辨證論治의 모범이 되는 종합의서로서 中國에서도 많은 판본의 출판과15-17 해설18, 비평19이 있어왔다. 韓國에서도 李가 기존 黃度淵의 ≪方藥合編≫의 處方部分과 함께 總論部分에는 ≪醫學心悟≫의 많은 내용을 인용하여 ≪辨證方藥正傳≫ 등을 출판20-22한 이후로, 李23의 최초 전권 번역에 힘입어 이후 여러 번역24,25과 함께 曺26의 編輯贅言의 2次 著作物도 출간되는 등 다양하고 활발하게 연구, 운용되고 있는 상황27-32이다.
≪醫學心悟≫에서는 傷寒病에 대하여 역대의가의 학설과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傷寒病을 체계적이면서도 일관성 있게 정리하고 있는데, 이에 저자는 ≪醫學心悟≫를 통해 程國彭의 傷寒 陽明病의 分類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 處方 및 病機에 대한 獨創的 主張에 대하여 考察하여 有意한 結果를 얻었기에 이를 報告하는 바이다.
Ⅱ. 분석방법과 고찰
먼저 여러 판본의 ≪醫學心悟≫를 살펴보고 傷寒病과 六經病證, 특히 陽明病證 등에 대한 原文을 拔萃 收錄함으로서 程國彭이 바라본 해당 주제에 대한 論理를 整理할 수 있었다. 그 아래로는 여러 저서와 연구 등을 참고하여 歷代諸家說 등과의 비교를 통하여 그가 어떤 理論을 受容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어떤 理論을 主張하고 있는지를 考察하였다.
1. 傷寒病의 體系에 대한 分析과 考察
주로 1권의 傷寒綱領, 傷寒主治四字論, 經腑論과 2권의 대부분인 傷寒病 관련 챕터(傷寒門: 傷寒類傷寒辨, 傷寒六經見證法, 太陽經證, 陽明經證, 少陽經證, 太陰經證, 少陰經證, 厥陰經證, 太陽腑病, 陽明腑病, 論里中之里, 復論陽明本證用藥法, 論陽明兼證用藥法, 合病, 幷病, 直中三陰諸證, 兩感, 傷寒兼症, 諸方補遺)를 바탕으로, 그 중에서도 傷寒 陽明病에 대해 아래에서 집중적인 분석과 고찰을 할 수 있다.
程國彭이 인식한 傷寒病의 體系를 旣存에 全32이 整理하여 圖表化한 것을 같이 參考하여 볼 수 있다(Table 1).
Table 1. The Systemic Reconstruction of the Six Meridian Pattern Identification(六經辨證) of Shanghan Disease(傷寒病) Based on ≪Yixuexinwu(醫學心悟)≫32
2. 陽明病의 分類에 대한 分析과 考察
≪醫學心悟. 傷寒六經見證法≫ 六經者, 太陽, 陽明, 少陽, 太陰, 少陰, 厥陰也. 三陽有經有腑, 三陰有傳,有中. 有太陽之經, 卽有太陽之腑, 膀胱是也. 有陽明之經, 卽有陽明之腑, 胃是也. 有少陽之經, 卽有少陽之腑, 膽是也. 然膽爲淸淨之腑, 無出入之路, 故治法如經也.
≪醫學心悟. 陽明經證≫ 陽明經病, 目痛, 鼻干, 唇焦, 漱水不欲咽, 脈長, 此陽明本經證. 其經, 去太陽不遠, 亦有頭痛發熱. 宜用葛根湯解肌. 不可誤認爲腑病, 而用淸涼攻下之法.
≪醫學心悟. 陽明腑病≫ 足陽明胃, 有經有腑. 經者徑也, 猶路徑然, 腑者器也, 所以盛水谷者也. 邪在于經, 不過 目痛, 鼻干, 唇焦漱水而已. 邪旣入腑, 則潮熱, 譫語, 狂亂, 不得眠, 煩渴, 自汗, 便閉 諸症生焉. 白虎湯, 承氣湯幷主之. 但陽明腑病, 有由本經入本腑者, 有由太陽、少陽入本腑者, 有由三陰經入本腑者. 來路不同, 見證則一, 治者詳之.
≪醫學心悟. 傷寒六經見證法≫에서 三陽病에는 經病과 腑病이 있으며, 太陽의 膀胱腑, 陽明의 胃腑 등 부병이 있지만, 다만 少陽 腑病은 膽이 淸淨之腑이므로 出入之路가 없으므로 발병이 되기 어렵고 비록 발병을 해도 經病과 같이 치료하면 충분하다고 하였다.
陽明病의 분류를 역대각가학설로 살펴보면, 經病의 存在를 不定하는 주장과, 經病의 존재를 認定하더라도 그 辨證과 代表處方에 대해서는 差異를 보이는 주장 등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로, 현재 한국의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의 傷寒病과 ≪傷寒論≫의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傷寒論精解≫3를 먼저 살펴보면 p. 22에서 “成無己가 太陽病을 經證과 腑證으로 나누었던 것처럼 陽明病도 179조의 三陽陽明病의 病機에 대한 설명에서 각기 太陽經入腑, 自經入腑, 少陽經入腑라 함으로써 비롯되었다……또한 仲景이 三陰三陽病을 經絡槪念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太陽病에서 지적한 바 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陽明病에 대해서도 經證과 腑證으로 분별하는 것이 처음부터 오류임을 알 수 있다”라고 하고, p. 19에서도 “그러나 요즈음 中國의 傷寒論 학자들은 경증과 부증의 구분이 본래 없으므로 틀린 견해라고 보는 경향이다”라고 하고 있다. 같은 책 p. 21에서처럼 “陽明病은 熱證과 實證으로 대별되는데, 無形의 邪熱만 있고 腸中에 燥屎의 內結이 없는 경우를 熱證이라고 하며, 邪熱이 內傳되어 燥屎가 형성된 경우를 實證이라고 한다”는 논리, 즉 經證과 腑證으로 나누지 않고 熱證과 實證으로만 나눈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주류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陽明病에는 경증과 부증이 구분되어 존재한다는 학설들도 있으며, 그 중에는 경증은 熱證으로서 白虎湯으로 淸熱하고 부증은 實證으로서 承氣湯으로 瀉下하여야 한다고 보는 학설이 두 번째 학설이고1,4,33,34, 세 번째로는 경증은 表寒證으로서 ≪傷寒論≫의 桂枝湯, 麻黃湯, 葛根湯 등으로 發散하고 부증은 裏熱證 또는 裏實證으로서 白虎湯이나 承氣湯으로 淸熱 또는 瀉下해야 한다고 하는 학설이7,14,35,36 있다.
≪醫學心悟≫는 이 중 세 번째 학설, 즉 陽明經脈에 風寒邪가 침입하면 陽明經病 表寒證이 발생하는 病機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양명 경병의 존재를 수용한 이론을 1732년의 ≪醫學心悟≫를 기준으로 그 앞 시대의 중요한 저서들을 살펴보면, 1575년의 ≪醫學入門. 六經正病≫12에서 “太陽則頭疼身熱脊强, 陽明則目痛鼻乾不眠, 少陽耳聾脇痛寒熱嘔而口爲之苦, 太陰腹滿自利尺寸沈而津不倒咽, 少陰則舌乾口燥, 厥陰則煩滿囊拳”이라고 양명경증을 서술하였고, 1678년의 ≪傷寒辨證. 六經證治≫35,36에서 “傳至陽明, 則目痛鼻乾不眠, 宜升麻葛根湯. 此證有在經在府之別. 如目痛鼻乾微惡寒身熱脈浮洪, 病在經也”라 서술하였고, 이 두 저작물의 연결선 상에서 程國彭도 ≪醫學心悟≫에서 양명 경병의 존재를 수용하여 위와 같이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醫學心悟≫보다 10년 뒤 1742년 출판된 淸나라의 국정 의학교과서격인 ≪醫宗金鑑. 訂正仲景全書. 傷寒論注. 辨陽明病脈證幷治全篇≫14에서도 “陽明主裏, 內候胃中, 外候肌肉, 故有病經病腑之分. 如論中身熱煩渴, 目痛鼻乾不得眠, 不惡寒反惡熱者, 此陽明經病也. 潮熱譫語, 手足腋下濈然汗出, 腹滿痛, 大便硬者, 此陽明腑病也”라 하여 역시 경병의 존재를 수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니, 이후로 현재까지도 많은 서적에서 양명경병의 병기와 증치 등에 대한 인용은 바로 이 ≪醫宗金鑑≫을 대표적 출처로 표기하고 있다.
傷寒 陽明 經病의 存在를 否定하는 理由 중, 현대에 와서 郝7은 ≪傷寒論≫ 184조 “始雖惡寒, 二日自止, 此爲陽明病也”를 설명하면서, “陽明經脈이 受邪한 이후에는 대개 邪氣가 신속히 裏로 들어가 熱로 변화하여 陽明 裏熱, 裏實을 조성한다. 이것이 陽明經 表證의 지속 시간이 매우 짧은 이유이며….양명경 표증의 지속 시간은 대개 하루정도인데, 이 때문에 醫家들이 重視하는 바가 되지 못했다”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양명 경병은 그 존재감이 미약하여 일부 의가들이 그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는 변명 또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하겠다.
3. 陽明經病의 專用治方으로서 (程氏)葛根湯의 創方에 대한 分析과 考察
≪醫學心悟. 陽明經證≫ 陽明經病, 目痛, 鼻干, 唇焦, 漱水不欲咽, 脈長, 此陽明本經證. 其經, 去太陽不遠, 亦有頭痛發熱. 宜用葛根湯解肌. 不可誤認爲腑病, 而用淸涼攻下之法.
葛根湯 葛根2錢 升麻 秦艽 荊芥 赤芍 各1錢 蘇葉 白芷 各8分 甘草5分 生姜2片. 上水煎服.若無汗而口渴者, 加知母. 自汗而口渴者, 加石膏人參. 凡陽明證, 口渴之甚, 卽爲入腑, 故加入淸涼之藥. 若自汗而口不渴者, 乃陽明經中風, 去蘇葉, 加桂枝. 若春夏之交, 惟恐夾雜溫暑之邪, 不便用桂, 加白朮1錢5分.
≪傷寒主治四字論≫ 傷寒主治四字者, 表里寒熱也. 太陽陽明爲表, 太陰少陰厥陰爲里, 少陽居表里之間謂之半表半里. 傷寒自陽經傳入者, 爲熱邪. 不由陽經傳入而直入三陰經者, 謂之中寒, 則爲寒邪. 此皆 前人要旨也. 而予更卽 表里寒熱四字, 擧八言以晰之, 任傷寒千變萬化, 總不出此. 夫傷寒症, 有表寒, 有里寒, 有表熱, 有里熱, 有表里皆熱, 有表里皆寒, 有表寒里熱, 有表熱里寒. 何謂表寒?, 傷寒, 初客太陽, 頭痛發熱而惡寒者, 名曰外感, 經所謂, “體若燔炭, 汗出而散”者是也. 陽明解肌. 少陽和解. 其理一也. 何謂里寒?, 凡傷寒, 不由陽經傳入而直入陰經, 手足厥冷脈微細下利淸谷者, 名曰中寒, 仲景所謂, “急溫之, 宜四逆湯”者是也. 何謂表熱?, 凡人冬不藏精, 微寒襲于肌肉之間, 醞釀成熱肌膚, 至春感溫氣而發者, 曰溫病, 至夏感熱氣而發者, 曰熱病. 其症頭痛發熱, 與正傷寒同, 但不惡寒而口渴, 與正傷寒異耳. ≪傷寒賦≫云, “溫熱發于春夏, 務須柴葛以解肌”, 言病邪在表, 故用柴葛, 肌肉韞熱, 故用黃芩知母以佐之,此活法也. 何謂里熱?, 凡傷寒漸次傳里, 與夫春溫夏熱之症熱邪入里, 皆爲里熱, 其在太陰則津液少, 少陰則咽干口燥, 厥陰則消渴, 仲景所謂, “急下之”, 而用大柴胡三承氣者是也. 何謂表里皆熱?, 如傷寒陽明證傳于本腑, 外而肌肉內而胃腑熱氣熏蒸, 口渴譫語, 此散漫之熱, 邪未結聚, 治用白虎湯. 外透肌膚內淸腑臟, 俾表里兩解. 不比邪熱結實, 專在腸胃, 可下而愈也. 正傷寒有此, 而溫熱之病, 更多有此, 不可不察. 何謂表里皆寒?, 凡傷寒表受寒邪, 更兼直中于里, 此爲兩感寒證, 仲景用麻黃附子細辛湯是也. 何謂表寒里熱?, 兩感, 一日太陽與少陰同病, 二日陽明與太陰同病, 三日少陽與厥陰同病, 三陽爲寒三陰已成熱證, 非表寒里熱乎. 火郁在內而加以外感, 亦爲里熱表寒之候. 火亢已極, 反兼水化, 內熱閉結而外有惡寒之狀者, 其里實熱而表似寒. 誤投熱劑, 下咽卽敗矣. 何謂表熱里寒?. 本體虛寒而外感溫熱之邪, 此爲本寒標熱, 淸劑不宜太過. 陰寒在下, 逼其無根失守之火, 發揚于上, 欲坐臥泥水之中, 肌膚大熱, 其里實寒其表似熱, 誤投寒劑, 入胃卽危矣.
≪醫學心悟≫에서 傷寒 陽明病에 經病의 存在를 앞의 세 번째 학설인 表寒證으로 受容하였더라도, 그 치료 처방 사용에는 역대로 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차이가 있다. 첫째로, 仲景 ≪傷寒論≫의 처방 중에서만 선택하여 변화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古方 使用에 대해 매우 엄격한 경우이다. 實例로, ≪醫學入門. 傷寒用藥賦≫12에서는 “陽明之本宜解肌, 審葛根白虎于寒熱”이라 하면서 自註에 “傷風有汗表虛者, 桂枝湯. 傷寒無汗表實者, 葛根湯. 不惡寒反惡熱二便不閉者, 白虎湯”이라 하여 양명 경병 주처방으로 仲景의 桂枝湯, 葛根湯, 白虎湯 세 처방을 사용한다 하였고, ≪醫宗金鑑. 傷寒心法要訣. 陽明表病脈證≫14에서도 “葛根浮長表陽明, 緣緣面赤額頭痛, 發熱惡寒身無汗, 目疼鼻乾臥不寜”이라 하며 양명 경병 주처방으로 葛根湯 등을 사용한다 하였으며, 현대의 郝7도 “桂枝湯, 葛根湯, 麻黃湯 등에서 選用한다” 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기할 것은 이와 같이 ≪醫學入門≫ 등에서 경병에 계지탕, 갈근탕, 백호탕 등을 사용한다 한 것이, 이후로 그 중 한 개의 변증과 처방만을 골라 양명경병을 葛根湯證의 表寒證 아니면 白虎湯證의 表裏俱熱證의 한 가지만을 선택적으로 고착시키는 주장이 나온 계기가 될 수 있었고, 그 裏面에는 郝7의 해명처럼 葛根湯證의 表寒證이 하루 이내에 裏熱證으로 전변하기 때문에 임상의사들이 이론적인 갈근탕증보다 임상 다발인 백호탕증으로만 보는 주장이 생겼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둘째로, ≪傷寒論≫ 안에 있는 處方과 藥材로만 限定하여 再構成하여 사용하는 古方 使用에 대해 약간 緩和된 경우이다. 實例로, ≪萬病醫藥顧問. 內科外感病. 傷寒證≫37에서 “陽明經病, 身熱鼻乾, 目疼不得臥, 頭痛, 手足蟄蟄汗出, 脈尺寸俱長, 加減葛根湯主之….加減葛根湯(仲景傷寒論梔子豉湯, 加葛根黃芩也)…. 本方, 梔子黃芩淸熱, 葛根香豉解肌”라 하며 양명 경병 주처방으로≪傷寒論≫에 있는 梔子豉湯 처방과 역시 ≪傷寒論≫에 있는 葛根, 黃芩 두 가지 약재를 加味하여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셋째로, 기존의 ≪傷寒論≫의 處方이나 藥材를 벗어나 아예 새로운 처방을 구성하는 古方 使用에 대해 完全 自由로운 경우이다. 實例로, ≪傷寒辨證. 六經證治≫35,36에서는 ‘陽明 經病 주처방으로 새로이 升麻葛根湯을 처방한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升麻葛根湯에 대해 고찰하여 보면 1119년 ≪小兒藥證直訣≫38의 편집자인 閻孝忠이 그 책 書末에 1권으로 된 ≪閻氏小兒方論≫을 附記하면서 최초로 수록한 처방으로서 升麻, 葛根, 芍藥, 炙甘草로 구성되어 淸熱解肌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35,39.
≪醫學心悟≫는 이중 세 번째 사용례, 즉 기존의 ≪傷寒論≫ 안에 있는 처방과 약물에서 벗어나 程國彭 자신의 論理와 臨床經驗을 바탕으로 (程氏)葛根湯을 새롭게 創方하였다(≪實用中醫內科表典≫ p. 326에 ‘程氏葛根湯’이라 하였기에, 이하 ‘(程氏)葛根湯’이라 한다). 또 그 淵源은 위의 升麻葛根湯으로 볼 수 있는데, ≪校訂方劑大辭典≫40에서도 (程氏)葛根湯에 대해 설명할 때 “此, 由升麻葛根湯, 加味而成”이라 하여 升麻葛根湯과 (程氏)葛根湯의 時代的 連結性을 考證하고 있다. 바로 이 (程氏)葛根湯의 創方이 ≪醫學心悟≫가 傷寒病 특히 陽明經病의 치료에 대한 독특한 發明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仲景方 葛根湯은 桂枝湯(桂枝, 芍藥, 甘草, 生薑, 大棗)에 加 葛根, 麻黃의 구성으로 項背强直, 無汗惡風의 太陽經病 兼證에 發汗하는 치법을 사용한다는 것이고6, ≪傷寒辨證≫35,36의 升麻葛根湯은 升麻, 葛根, 芍藥, 炙甘草 구성으로 目痛, 鼻乾, 微惡寒, 身熱, 脈浮洪의 陽明經病에 解肌 치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며41,42, ≪醫學心悟≫의 (程氏)葛根湯은 仲景의 葛根湯과는 葛根, 芍藥, 甘草만 구성이 같고 升麻葛根湯과는 葛根, 升麻, 芍藥, 甘草의 네 가지 약물을 모두 같이 이용하면서도 秦艽, 荊芥, 蘇葉, 白芷 등의 약물을 추가 구성하여 目痛, 鼻乾, 脣焦, 漱水不欲嚥, 脈長, 頭痛, 發熱의 陽明經病에 解肌 治法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程國彭은 ≪醫學心悟.傷寒主治四字論≫에서 보듯이 陽明經病은 表寒證이라고 하였으니, 그 專用處方의 논리적 조건은, 첫째, 陽明經으로 歸經하는 약물이 주가 되어야 하며, 둘째, 전체적으로 辛溫한 氣味의 약물이 主가 되어야 하며, 셋째, 發散解表의 정도는 微發汗 解肌 정도라야만 할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보듯이 仲景葛根湯은 麻黃, 桂枝 등 太陽經 歸經일 뿐만 아니라 强發汗 하는 처방이고, 升麻葛根湯에서도 辛凉한 氣味의 처방이라는 논리적 불일치가 발생한다. 아마도 程國彭도 이러한 논리적 불일치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면서 (程氏)葛根湯을 창방하고 또 이를 임상활용하면서 검증했을 것이다. 즉 정국팽은 비록 같은 ‘葛根湯’이라 명명하였지만 仲景의 葛根湯에서 太陽經 歸經의 强發汗 약물인 麻黃, 桂枝는 배제하면서 援用하고, 陽明經 歸經의 微發汗 약물인 葛根, 升麻를 사용하여 解肌 하는 升麻葛根湯도 援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升麻葛根湯이 전체적으로 辛凉한 氣味를 갖기 때문에 ≪傷寒論≫ 이후 ≪醫學心悟≫ 시기까지 약 1,500년의 시간경과상 개발된 秦艽, 荊芥, 蘇葉, 白芷 등 辛溫한 發散藥材를 추가함으로서43-45, 陽明經으로 歸經하며 辛溫한 氣味의 弱發汗 解肌하는 (程氏)葛根湯을 창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程氏)葛根湯은 仲景方 葛根湯과는 同名異方으로서 氣味는 일치하지만 歸經과 發汗의 程度는 다르고, 升麻葛根湯과는 歸經과 發汗의 程度는 일치하지만 氣味는 다르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傷寒論≫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역대 이론적 학설과 약물학적 경험 등을 모두 아우르는 창방논리라 볼 수 있다. 이 創方의 의미를 曺26는 ≪醫學心悟 톺아보기≫에서 “程國彭의 葛根湯은 張仲景의 葛根湯과 다르다. 고방 葛根湯을 후세방 葛根湯으로 확대한 건, 오로지 程國彭의 혜안이다”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비록 전술한 바와 같이 郝7이 ‘양명 경병이 대개 하루 만에 양명 부병으로 내전’되므로 양명 경병에 대한 (程氏)葛根湯의 실제 사용 빈도가 적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양명 경병의 原因, 症狀, 病機, 診斷, 治法 등 기존 이론에 더하여 새로이 專用 治方까지 제시함으로써 辨證論治와 理法方藥에 일관된 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程國彭의 본 처방 創方이 큰 공로일 것이다.
이들을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Table 2).
4. 陽明腑病에 대한 分析과 考察
≪醫學心悟. 陽明腑病≫ 陽明腑病, 足陽明胃, 有經有腑. 經者徑也, 猶路徑然, 腑者器也, 所以盛水谷者也. 邪在于經, 不過 目痛, 鼻干, 唇焦, 漱水而已。 邪旣入腑, 則潮熱, 譫語, 狂亂, 不得眠, 煩渴, 自汗, 便閉 諸症生焉, 白虎湯, 承氣湯 幷主之. 但 陽明腑病, 有由本經入本腑者, 有由太陽少陽入本腑者, 有由三陰經入本腑者. 來路不同, 見證則一, 治者詳之.
≪醫學心悟. 經腑論≫ 邪之在三陽也, 有太陽之經, 有陽明之經, 有少陽之經. 凡三陽在經之邪, 未入腑者, 可汗而已. 邪之在陰也, 有太陰之經, 有少陰之經, 有厥陰之經. 凡三陰之邪, 已入腑者, 可下而已. 所謂 入腑之腑, 指陽明胃腑而言也. 三陽三陰之邪, 一入胃腑, 則無復傳矣. 胃者, 土也, 萬物歸土之義也. 傷寒論云, ‘有太陽陽明, 有正陽陽明, 有少陽陽明’ 此陽明卽胃腑, 非陽明之經也. 假令 邪在太陽, 不傳陽明經而徑入胃腑者, 名曰太陽陽明. 邪在陽明經, 不傳少陽而自入本腑者, 名曰正陽陽明. 邪在少陽經, 不傳三陰而徑入胃腑者, 名曰少陽陽明. 凡三陽之邪, 已入胃腑, 俱下之勿疑矣. 雖然三陽入腑, 人所共知, 三陰入腑, 鮮或能識. 夫三陽之經, 去腑尙遠, 三陰之經, 與腑爲近. 然旣曰經, 則猶在徑路之間, 而未嘗歸幷于一處也……. 若旣入腑, 則無外出之路. 惟有通其大便, 令邪從內出也. 此大,小承氣,調胃承氣, 所由設也. 然則以白虎湯治腑病, 何謂也? 邪未結聚, 熱勢散漫, 而無胃實, 不大便之證, 故用白虎湯. 內淸胃腑, 外透肌膚, 令表里兩解. 邪已結聚, 如太陰之大實痛, 少陰之咽干口燥, 下利靑黃水, 心下硬, 厥陰之煩滿囊縮, 白虎不中與也, 亦惟下之而已矣. 此無他, 經腑旣明, 則施治不致差舛.
위에서 살펴본 듯이 이미 傷寒 陽明病에 經病의 存在를 受容하였다면, 그다음으로는 필연적으로 상호 댓구가 되는 腑病의 存在도 受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병은 다시 胃熱證에 白虎湯을, 胃實證(‘胃家實’)에 承氣湯을 처방하는 것은 ≪醫學心悟≫ 뿐만 아니라 역대 제가의 학설이 많은 부분 상호 부합한다7,14,35,36. 즉 같은 양명부병이라 해도 潮熱, 譫語, 狂亂, 不得眠, 煩渴, 自汗의 증상만 있고 便閉가 完成되지 않은 경우를 未結聚(胃熱散漫)이라 보고 陽明胃腑의 熱證으로서 白虎湯으로 淸熱해야 한다 하고, 이 증상들에 더하여 便閉가 完成된 경우를 已結聚라 보고 陽明胃腑의 實證으로서 承氣湯으로 瀉下해야 한다고 구분하는 것이다.
그러나 程國彭은 ≪醫學心悟≫에서 양명부병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새로운 주장을 하고 있는데, 첫째, 기존에는 胃熱胃實의 양명부병이 주로 三陽經病으로부터 발생한다 하였는데 三陰經病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三陽經보다 三陰經이 胃腑와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Table.1을 같이 참고하여 보면 直中이 아닌 傳經 三陰經病의 裏熱證에서의 大柴胡湯, 小承氣湯, 大承氣湯 등 처방 운용의 논리와 부합하게 된다. 둘째, 胃實證의 承氣湯 사용 추천은 기존 학설들과 완전히 부합하지만, 이를 더욱 강조하여서 오직 下法 이외로는 치료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두 주장을 함께 연결하여 보면 程國彭의 胃腑出入 理論의 發明이 보이는데, 이는 특히 양명 부병의 발병경로와 치료경로에 대해서, 胃熱證과 胃實證은 그 發病(入口)이 三陽經病 뿐만 아니라 三陰經病에서도 올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그 중 胃實證의 治療(出口)는 오직 瀉下로만 치료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郝7도 똑같은 인식으로 설명하기를 “陽明屬中土, 萬物所歸, 無所復傳(184조)”을 설명하면서 “병리적으로 陽明 燥가 本氣이므로, 다른 經의 邪氣는 表裏寒熱을 막론하고 일단 양명에 들어가면 반드시 양명의 燥化를 따르게 되고 또한 燥를 원인으로 實을 형성한다. 實은 딱딱하게 便秘가 된 것이므로 막힘없이 통행하면 살 것이고 便이 굳은 채로 머문다면 죽는다. 이와 같으니 어떻게 他經으로 전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으며, 李23 또한 ≪國譯醫學心悟. 譯者序文≫에서 “저자(程國彭)가 인식한 三陰三陽의 邪氣가 일단 裏中之裏인 胃腑에 전입되면 다시 다른 곳으로 전변되지 않는다는 經腑論의 이론….등은 다른 책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이론 체계를 형성하고 있으므로”라고 그 주장의 독창성을 인정하고 있다.
5. 傷寒 陽明病의 整理
이상의 ≪醫學心悟≫로 살펴본 傷寒 陽明病에 대한 分析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陽明病 體系와 分類에 대한 歷代諸家 學說의 受容 立場과 함께 獨創的인 程國彭만의 (程氏)葛根湯 創方과 胃腑出入 發明이라는 두 가지 特徵을 다음과 같이 도표로 정리할 수 있다(Table 3).
6. 考察 後記
위에서의 분석 고찰 내용을 현시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추가연구사항 및 임상활용에서의 유의사항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六經病證 특히 그 중 陽明病證의 분류에 대해서, 한국과 중국의 주류 학계에서는 經病을 表證으로 腑病을 裏熱證과 裏實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육경변증을 八綱辨證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서, 과거의 상한병 연구자들의 當代 이론 줄기를 現代 이론 줄기로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는데, 아마 이 둘을 상호보완하면서 상한병 진료에 더 큰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전제로 양명병을 아주 단순한 질병 모델로 치환하여 팔강변증을 병용하여 이해하면, 양명경병을 표한증의 惡寒 發熱 主症의 감염성질환 초기 등에 (程氏)葛根湯을 사용하고, 양명부병을 리열증의 不惡寒 發熱 主症의 감염성 질환의 高熱期 등에 白虎湯을 사용하고, 리실증의 發熱 腹痛 便閉 主症의 감염성 질환의 소화기계통 합병기 등에 承氣湯을 사용하는 임상활용에 대해서 변증의 상호 전환이 임상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程國彭은 상한병이 다양한 경로로 入胃腑 할 수 있다하면서, 위부가 3陽經 表證이나 3陰經 裏證 보다도 더 깊은 부위에 있는 ‘裏中之裏’라 하고 그러므로 이미 위부로 들어가면 밖으로 나와 다른 經 즉 表 쪽(여기서는 3陽經도 3陰經도 모두 위부보다는 상대적으로 表 쪽이라고 본 것임)으로는 傳經할 수도 없거니와 그 치법도 表 쪽으로 향하는 汗, 吐, 和 등을 쓸 수 없고 오직 下法만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를 다시 살펴보면 비록 하법을 사용하였더라고 이는 대개 ‘急則治其標’의 방편일 것이며 通便 후에는 원인에 대한 ‘緩則治其本’의 치료나 또는 差後 調理 등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리라 추정되는데, 이는 ≪醫學心悟≫ 行間에서 程國彭의 뜻을 이해하여 임상에 활용하여야 하겠다.
Ⅲ. 결 론
程國彭의 ≪醫學心悟≫를 통하여 傷寒病 陽明病證에 대해 分析考察하여 다음과 같은 結論을 얻었다.
傷寒病 陽明病에 經病의 存在를 主張하는 學說을 受容하였으며, 經病과 腑病으로 分類하였다.
陽明 經病은 表寒證으로서 解肌해야 한다는 學說을 受容하였고, 熱證인 白虎湯證을 經病으로 보는 주장을 調整하여 腑病으로 배속하였다.
陽明 經病의 專用處方으로서 (程氏)葛根湯을 創方하였는데, 이는 仲景 葛根湯과는 氣味는 同一하지만 歸經과 發汗程度에 差異가 있으며, 升麻葛根湯과는 氣味는 差異가 있지만 歸經과 發汗程度는 同一하다고 볼 수 있는데, 위 두 처방을 적절히 援用하면서 後代에 開發된 辛溫發散 藥物을 加味하여, 논리적으로 陽明經病 表寒證에 정확히 대응되는 陽明經 歸經의 辛溫 氣味의 微 發汗 처방을 완성하였다고 볼 수 있다.
陽明腑病은 裏熱證으로서 便閉 發生 前의 胃熱證에는 白虎湯으로 淸熱하고, 便閉 發生 後의 胃實證에는 承氣湯으로 瀉下한다고 旣存 學說을 受容하였다.
陽明 腑病을 發生하는 原因機轉(入口)으로는, 三陽 經病 뿐만 아니라 三陰 經病에서도 올 수 있다고 主張하였다.
陽明 腑病을 除去하는 治療機轉(出口)으로는, 일단 便閉에 까지 이른 胃實證이라면 오직 瀉下法만이 唯一한 治法이라고 主張하였다.
위로 미루어 볼 때 程國彭은 ≪醫學心悟≫를 통해 歷代諸家의 기존 學說을 일정부분은 受容하고 일정부분은 再調整 또는 排斥을 하면서 傷寒 陽明病의 分類에 대한 理論을 定立하였고, (程氏)葛根湯 創方과 胃腑出入理論 發明 등을 통해 새로운 理論과 臨床의 發展에 寄與한 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보건대, ≪醫學心悟≫는 단순히 과거의 일개 저작물로 埋沒되기 보다는 현재의 本草學과 方劑學, 傷寒學과 辨證論治 등을 아우르는 內科學의 주요 서적으로 볼 수 있다.